화마가 할퀸 울진, 복구 속도 내지만 아물지 않는 상처 / YTN 사이언스

화마가 할퀸 울진, 복구 속도 내지만 아물지 않는 상처 / YTN 사이언스

[앵커] 213시간 동안 이어진 역대 최대 규모 산불이 꺼진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울진 산불 피해 현장은 어떤 모습인지, 이재민 삶과 복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돌아봤습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온 동네 집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산불이 꺼진 지 일주일, 삶을 통째 앗아간 흔적은 여전합니다 화마에 창고를 잃은 주민은 잿더미로 변한 주변을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남옥희 / 울진 북면 신화2리 : 흔적도 없네요 나무 창고라서요 이게 싹 타버렸어요 쌀 탄 것도 아깝긴 아깝지만 다른 사람 집들은 이런데… ] 대대로 수백 년을 살아온 집이 불타 임시 거주지에서 지내는 할아버지는 흐르는 눈물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장영동 / 울진 북면 신화2리 : 눈물이 날 사정입니다 집에 가고 싶어도 앉을 데도 없고 설 데도 없고… 집이 있어야 앉지 그런 사정입니다 눈물이 나서… ] 다행히 희망의 빛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곳곳에 하얀색 자갈을 깔고 다져 임시 주택을 세울 준비를 마쳤습니다 텅 빈 농공단지엔 임시 주택 단지를 조성하려고 중장비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하지만 고령의 이재민은 앞으 YTN 이윤재 (woo72@ytn co kr) #산불 #울진산불 #산불피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