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불만' 술 취해 파출소에서 흉기 난동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술에 취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파출소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자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른 사건에 대한 과거 경찰의 처분에 불만을 품고 난동을 부린 건데, 이런 공권력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매년 1만 건이 넘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출소 안,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관들을 위협합니다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면서 테이저건과 삼단봉은 꺼내든 경찰과 대치 상황이 벌어집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의 한 파출소 안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경찰은 십여 분간의 대치 끝에 남성을 제압했고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 이 남성은 지난 19일 다른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처분에 불만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건데, 술에 취한 채 인근 파출소를 찾아 경찰관을 살해 협박하고 자해행위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남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경찰을 포함해 공무원 대상 범죄인 공무집행방해사범 수는 매년 1만 명을 넘기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사회 전반에 대한 불신이 공권력에 대한 폭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국가나 정치나 사회 전반에 대한 불만표출을 경찰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있어요 경찰이 제복을 입고 있고 가장 눈에 잘 띄고 있고 국가 공권력을 상징하는 것이거든요 " 하지만, 이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경우 입건돼도 실제 구속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10%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경찰서 안에서까지 공권력이 위협받는 상황에 대한 엄격한 처벌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 co 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mbn #파출소 #흉기 #경찰 #공무집행방해 #공권력 #박규원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