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기업 숨죽이며 북미정상회담 지켜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개성공단기업 숨죽이며 북미정상회담 지켜봐 [앵커] 우리나라에서 북미회담을 숨죽여 바라본 사람을 꼽자면 단연 개성공단 기업인들일 겁니다. 한자리에 모인 개성공단 협회 소속 기업 대표들은 북미 정상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습니다. 두 정상이 악수를 할 땐 박수갈채를 쏟아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에 있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 북미 정상이 직접 만나기 전까지 이 협회 회원들은 긴장한 듯 아무 말 없이 TV 뉴스만을 바라봤습니다. 드디어 오전 10시를 조금 넘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 악수를 하자 박수를 쳤습니다. 또 개성에 언제 다시 입주할 수 있을지 대화를 하며 들뜬 표정을 지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들이 북미회담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가 개성공단 재가동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신한용 /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상당히 좌불안석하고 롤러코스터를 타는 심정으로 오늘을 기다렸거든요. 북미회담에서 두 정상이 모두 발언을 통해 희망 섞인 발언을 지켜보면서 우리 개성 기업인들도 머지않아 개성공단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른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도 기대감이 크기는 마찬가지. [이종덕 / 개성공단 입주 영 이너-폼 대표이사] "이 자체가 희망적이고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북이 오늘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저희는 다시 개성으로 개성 안으로 들어가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현재 개성공단 협회에 가입한 기업 수는 모두 125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 4월 공단 재가동을 위한 태스크포스도 이미 구성한 상태입니다. 정상적인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해 최소 두달에서 6개월 가량 필요할 수 있는 만큼 회담 결과를 토대로 각 기업의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