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위치도 돈도 상관없다... 언뜻 멀쩡해 보이는 '고도 적응형 알코올 중독자들' | 추적60분 KBS 240223 방송
고기능성 알코올 사용 장애라는 현상 직장에서 인정받는 변호사 민철 씨의 퇴근길. 손엔 막걸리 두 병이 들려있다. 집에 돌아와 아이를 재운 뒤 게임과 함께하는 두 병의 막걸리는 민철 씨의 ‘소확행’(or 소소한 행복)이다. 저녁 메뉴에 따라 맥주가 되기도 하고 간간이 소주를 섞기도 하지만, 업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 적은 없다. 그의 건강이 걱정되는 아내가 절주를 권해도 민철 씨는 모르쇠로 일관. 평소 육아와 가사에 성실히 임하는 그가 유일하게 양보하지 않는 것, 술이다. 젊고 멀쩡해 보이는 민철 씨는 애주가일까 아니면 알코올 중독자일까 “사회적 역할을 잘 수행하고 폭력적인 행동이나 폭언들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고도 적응형 알코올 중독자라고 하는데 제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 의사인데 높은 교수가 된 다음에 알코올 중독이 돼서 입원한다든지 대기업 임원인데 은퇴 후에 알코올 중독이 너무 심해져서 입원을 한다든지 그런 경우가 부지기수거든요” 하종은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Since 1983,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 프로그램 상식의 눈으로 진실을 추적한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1 《추적60분》 ✔ 제보 : 010-4828-0203 / 추적60분 홈페이지 /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 https://program.kbs.co.kr/2tv/culture... ▶카카오톡 채널: http://pf.kakao.com/_fxgiyx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