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을 통해 만나는 하느님.(이제민 신부)#shotrs

낯선 사람을 통해 만나는 하느님.(이제민 신부)#shotrs

낯선 사람이 곧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다 하느님은 낯선 사람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신다 엠마오의 두 제자이야기에서도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나란히 걸어가시며 말씀을 건네신다 그들은 반나절을 예수와 함께 걸으며 대화를 하면서도 그분이 예수이신 줄을 몰랐다 그들은 그분을 붙들고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낯선이에게 식사를 초대하는 마음! 아브라함이 세 나그네를 맞이하는 마음! 그 마음에 그들은 식사하는 동안 눈이 뜨이게 되었던 것이다 눈이 뜨이게 되었다는 것은 그들이 비로소 그리스도를 알아보았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낯선 사람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우리는 낯선 사람을 받아들일 때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 예수님께서 낯선 사람에게서 하느님을 보았고 하느님을 맞이하듯 그들을 받아들였고 그들에게 헌신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