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폰 개통하는 '폰깡' 했더니 빚이 천만...청년들 털어 20억씩 챙기는 브로커들 만나봤다 | 시사직격 KBS 210128 방송

최신폰 개통하는 '폰깡' 했더니 빚이 천만...청년들 털어 20억씩 챙기는 브로커들 만나봤다 | 시사직격 KBS 210128 방송

‘내구제 대출’은 ‘나를 스스로 구제하는 대출’의 줄임말로, 대출희망자가 휴대전화를 할부로 개통해 대부업자에게 넘기면, 휴대전화 가격 중 일부를 현금으로 받는 방식이다 ‘대출’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사실상 대출보다 사기에 가깝다 시사직격은 내구제 대출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대출업자, 브로커, 유심 유통업자, 대리점 간 연결고리를 취재했다 인터넷 광고를 통해 대출희망자가 대출을 신청하면 브로커와 먼저 만나게 된다 브로커는 대출희망자와 통신사 대리점까지 동행해 최신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다 휴대전화 가격의 일부를 대출자에게 지급하고 휴대전화는 브로커가 가져간다 이후 브로커는 휴대전화를 다시 내구제 대출업자에게 넘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유심이 장착된 휴대전화의 경우 소액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출업자들은 대출자 명의의 유심과 휴대전화로 게임머니, 상품권 등을 소액결제로 구매해서 되판다 매월 휴대전화 1대당, 100만 원가량의 소액결제가 가능한데, 내구제대출이 휴대전화 2대 이상 이뤄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피해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는 것 내구제 대출업자는 대출자 명의의 유심칩을 ‘유심 유통업자’에 넘겨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내구제 불법 대출이 처음 등장한 것은 약 10년 전 하지만 변종 불법 사금융인 내구제대출을 단속해야 할 정부 부처가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어 변변한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내구제 대출로 내몰려 부채를 떠안고, 피해자이지만 범죄자가 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대책은 없는 것일까 탐사 보도의 노하우와 정통 다큐멘터리의 기획력을 더했다! 《시사직격》 일본 강제동원 손해배상사건과 제주 4 3 군사재판 희생자들의 재심사건 담당 거대한 국가 폭력에 항거하는 피해자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임재성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1TV 방송 ✔ 제보 : 010-4828-0203 / 시사직격 홈페이지 / betterkbs@gmail com ▶홈페이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저작권·이의제기 등 유튜브 영상문의 : ssjkkbs@gmail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