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  사시! 두고 보는 병 아닙니다. : 하정훈의 육아이야기

#173 사시! 두고 보는 병 아닙니다. : 하정훈의 육아이야기

눈이 모여보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원래 그러다 다 좋아진다라고 말들은 하지만 그게 그렇게 간단한 거만은 아닙니다. 눈은 두 개인데 두 눈은 항상 같은 곳에 초점을 맞추고 봅니다. 두 개의 눈이 같은 곳을 바라보면 거리감을 느낄 수 있고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시란 두 눈이 동시에 같은 곳을 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신생아 때부터 심한 사시가 있으면 양쪽 눈을 동시에 사용하는 양안시 발달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두눈이 같은 곳을 보고 입체감을 느껴야 하는데 두눈이 서로 다른 곳을 보면 이게 불가능해집니다. 돌되기 전에 양안시가 되면 입체감을 느끼는 입체시가 발달하는데 심한 사시를 오래 내버려 두면 두뇌에서 양안시를 담당하는 세포들이 사라져 나중에는 사시를 수술로 교정해도 입체시는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사시가 있어 보이면 어린 아기라도 바로 의사에게 보여야 하는 겁니다. 가성 사시라는 것도 있습니다. 미간이 넓은 동양인들에게 흔한데 이게 대부분 부모들이 말하는 사시입니다. 아가들의 경우 두 눈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데도 사시처럼 보이는 건데 가성사시는 사시가 아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자라면 저절로 좋아집니다. 사시는 저절로 좋아진다고 말들을 하는데 이것은 가성사시의 이야기죠. 진짜 사시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일단 아가의 눈이 이상해 보이면 일이개월 예방접종할 때라도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꼭 물어보고 확인하십시오. 사시가 의심되면 바로 안과로 보내주실 겁니다. 사시가 의심될 때는 어릴 때부터 확인하고 문게가 있으면 바로 치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거 잊지 마십시오. #육아 #신생아 #사시 배경음악은 Bensound로부터 Standard Licence를 구입하여 사용 허가를 받은 음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