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제차 보험사기 막겠다"…전담팀 꾸려

경찰 "외제차 보험사기 막겠다"…전담팀 꾸려

경찰 "외제차 보험사기 막겠다"…전담팀 꾸려 [앵커]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외제차로 일부러 사고를 냈다는 소식, 요새 들어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경찰이 단속 전담팀을 꾸리고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정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좌회전 차량들이 꼬리물기를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급출발하는 외제차 이 차량 운전자는 4년동안 80차례에 걸쳐 이런 식으로 고의사고를 냈습니다 이런 식으로 타낸 보험금은 2억7천만원에 달합니다 앞쪽으로 승용차 한대가 끼어들자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알고보니 이 차량 주인이 가입한 상해보험 수는 70여개, 역시 수십 차례 사고를 내고 억대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최근 3년새 이 같은 자동차 보험사기로 인한 피해 금액이 계속 늘어나 3천억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 중에서도 외체자를 이용한 보험사기가 국내차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추세 경찰이 금융감독원, 손해보험사들과 손잡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앞으로는 외제차 사고가 접수되면, 기초 조사와 별도로 지방경찰청과 금감원, 손보사가 관련 정보를 즉각 공유합니다 사고 차량의 과거 사고이력과 보험금 수령 내역 전체를 빠르게 살펴 보험사기가 의심되는지 가려내겠다는 겁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 "(이전에는) 실질적으로 각자의 데이터만 가지고 있던 것이고 법원의 영장이라든지 공문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만 제공을 하고 그랬던 것을 (이제) 상시적으로 서로 공유를 해서…" 나날이 진화하는 교통사고 보험사기, 제대로 뿌리 뽑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TV 정빛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