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사퇴 압박..."주장만으로 사퇴 못해" / YTN
[앵커] 추가로 금품수수 정황이 제기된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해 정치권의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아예 총리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새누리당 내에서도 소장파를 중심으로 사퇴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 실세 인사들의 부패 연루 의혹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거리두기에 나선 새누리당 하지만 김무성 대표는 이 총리의 즉각 사퇴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2주 동안 대통령의 해외 순방으로 국정 공백 사태가 불가피한데다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수사 상황과 여론을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야당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며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국정에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리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일입니다 " 하지만 여권 내에서도 친이계와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리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사실관계를 떠나) 정치적으로 국정에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총리 스스로 물러나야 합니다 " 새정치민주연합은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는 총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대정부질문에서 직무 관련 정책은 일체 묻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직 총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되면 나라 망신이라며 즉각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압박도 나왔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특히 현직 총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 나라 체면도 말이 아니게 됩니다 " 이 총리는 의혹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메모나 주장만으로 물러날 수는 없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되고 검찰에 소환되는 상황에 직면하면 '식물 총리'가 불가피한 만큼 이 총리의 거취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