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참는 것 같지? | 부디 오늘도 무사히 | 지식채널e
참고 있다 ‘참고 있다’와 ‘살아 있다’가 동의어가 된 세상 "Q. 다시마가 바다에서 육수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1. 실은 이미 나오는 중 / 2. 바닷물이 차가워서 / 3. 참고 있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화제가 된 질문이다. 글쓴이가 주장한 정답은 ‘참고 있다.’ 그러나 사실 더 정확한 표현은 ‘살아 있기’ 때문이다. 죽은 다시마를 오랜 시간 물에 불리거나 끓일 때 세포벽이 무너지며 영양소가 빠져나오면서 감칠맛 성분의 육수가 나온다. 그렇기에 바다에서 다시마가 살아있는 동안 육수가 우러나지 않는 것. 이 글의 주장대로라면, 살아있다는 것은 ‘참고 있다’는 말과 같다는 것일까? 각 설문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노동자 중 57.7%가 ‘참거나 모른 척 했다’, 콜센터 상담 노동자 중 91.2%가 ‘악성 민원이 발생해도 참는다’, 방문 서비스 노동자 중 79.8%가 ‘고객의 부당 대우를 그냥 참고 견딘다’고 응답했다. 참아내며 살아가는 세상을 생각하면, ‘살아 있다’는 말을 ‘참고 있다’라고 주장한 글쓴이의 말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 삶 속에서 잠깐, 5분 의미있는 순간으로 만드는 채널 공유하고 쌓여가는 지식 🧠👀 ▶홈페이지 : https://jisike.ebs.co.kr/jisike ▶페이스북 : / ebs.jisik ▶인스타그램 : / ebs_jisik.e #바다에서다시마육수가우러나지않는이유 #다시마 #육수 #바다뱀 #바다사자 #참는생물 #악성민원 #부당대우 #직장내괴롭힘 #참다 #견디다 #살다 #EBS #지식채널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