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1공장 다시 휴업…‘코로나’발 부품 차질 계속 / KBS뉴스(News)

현대차 울산 1공장 다시 휴업…‘코로나’발 부품 차질 계속 / KBS뉴스(News)

중국산 부품 부족 사태로 휴업했다 조업을 재개한 현대자동차의 일부 공장이 오늘 다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품 수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조업을 재개했던 현대차 울산 1공장 오늘부터 사흘간 또다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산 전선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버스와 트럭을 생산하는 전주공장도 20일까지 휴업합니다 봉고를 생산하는 기아차 광주 3공장도 21일까지 휴업을 연장했고 소하리공장도 내일까지 생산을 멈춥니다 "중국 말고도 다른 나라에서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던 한국GM도 부품 수급 불안으로 오늘까지 부평공장 일부를 멈췄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휴업했던 중국 내 자동차 부품 공장들은 지난주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국내로 들어오는 양은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중국 일부 지역이 폐쇄돼 있고, 까다로운 방역 조건으로 생산 인력이 부족한 데다 물류도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부품을 포함해 국내에 수입되는 중국산 중간재는 2017년 기준 89조 원 어치에 이릅니다 중국이 수출하는 중간재 가운데 우리나라의 수입량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동남아 지역 공장도 중국산 중간재를 많이 써 수급 불안이 우려됩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전기·전자기업의 부품과 원자재 중 26%가 중국산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섬유·의류 기업도 원자재의 25%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