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박범계 평생 안 만나겠다”…거취 결단 임박 | 뉴스A

신현수 “박범계 평생 안 만나겠다”…거취 결단 임박 | 뉴스A

신현수 대통령 민정수석이 휴가를 끝내고 내일 출근합니다 청와대, 여권이 끝까지 설득하고 있는데 과연 마음을 돌릴까요? 다양한 경로로 알아본 바를 종합하면요 신 수석, 박범계 장관을 “평생 안 만나겠다”고까지 말했다 전해지니 번복할 가능성 낮아 보입니다 장원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현수 대통령 민정수석은 휴가 마지막 날인 오늘도 자택을 비웠습니다 그 동안 켜 놓았던 휴대전화 전원도 껐습니다 아파트 관계자는 "친분이 있는 주민에게 청와대에 안 돌아가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신 수석은 복귀를 설득하는 지인에게 "이미 저는 동력을 상실했다 박 장관과는 평생 만나지 않을 것"이라는 문자를 보내며 완강한 사임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마지막까지 물밑 설득을 이어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양한 경로로 설득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신 수석과 인사로 갈등을 빚었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신 수석과 소통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지난 18일)] "참으로 제 마음이 아픕니다 보다 더 소통을 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하지만 어젯밤 자신의 SNS에 등산 사진을 올리며 "지치지 않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결국 박 장관과 신 수석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고 박 장관이 자신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안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 수석은 내일 청와대에 출근해 거취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사의를 거둬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수 차례 사의를 반려해 온 문재인 대통령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신 수석이 청와대를 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당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peacechaos@donga com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최동훈 검찰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었던 신현수 대통령 민정수석의 거취가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나흘 간의 거취에 대한 숙고,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신현수 민정수석이 청와대로 복귀할까요? 지금까지 취재된 상황을 종합해보면 신현수 수석은 복귀하지 않는 쪽으로 결심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 중인 신 수석이 지인에게 "이미 저는 동력을 상실했다"라며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두고 갈등을 빚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는 "평생 만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신 수석 문자에는 "법무부와 검찰의 안정적 협력관계는 시작도 못 해보고 깨졌다"는 내용도 포함된 걸로 전해집니다 신 수석을 잘 아는 민주당 관계자들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신 수석이 그런 문자를 보냈을 리 없다고 당황했는데요 하지만 취재해보니 신 수석은 자신에게 청와대 복귀를 설득한 지인에게 이런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질문2) 이미 결심이 선 것 같은데 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청와대 조차도 신 수석이 어떤 결정을 할 지 최종 의사를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최대한 말을 아끼며 신 수석과 관련한 보도들이 오히려 복귀를 머뭇거리게 할 수 있다며 언론에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신 수석의 20년 가까운 인연과 신뢰를 바탕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질문3) 민주당은 좀 다르다고요? 청와대나 민주당 모두 인사 갈등이 계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신뢰가 깨졌을 때는 빨리 정리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대통령의 인사권에 개입하려고 한 것은 오만한 윤석열 검찰이 하던 행동"이라고 신 수석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최종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건데요 박범계 장관도 앞서 비슷한 말을 했었죠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지난 18일)] "아시다시피 법률상으로는 대통령께서 인사권자시고, 법무부 장관은 제청권자입니다 " 결국 논란이 된 검찰 인사안도 대통령이 최종 결정했다는 건데요 민정수석이 "대통령의 권위를 훼손했다"고 보는 겁니다 질문4) 신현수 수석,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이라는 상징만큼 기대되는 역할도 분명 있지 않았나요? 법조계 한 관계자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청와대와 여권에서는 '정치'를 하는 것이고, 신 수석은 '법치'를 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검찰 출신 민정수석인만큼 검찰의 현 정권 수사에 대한 조율 역할을 주문받을 수 밖에 없고, 신 수석 본인도 한계를 느끼지 않았겠냐는 것입니다 전직 민정수석은 "본인이 법률가이기 때문에 1년 남은 임기를 끝내고 나면 모든 행위가 어떻게 평가 받을 거라는 걸 잘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5) 이르면 내일 검찰 중간 간부 인사가 발표되잖아요 향후 문재인 정부와 검찰 관계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법무부는 내일 오전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중간 간부급 인사를 논의합니다 소폭의 인사가 예상되는데 현 정권 수사와 관련한 검사들이 갈릴 지가 관심입니다 월성 원전 의혹,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수사팀 등의 교체 여부가 관건인데요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재의 정권 수사팀은 유임하기를 원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인사위 결과를 보면 대통령의 '우리 편'에 속해있는지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검찰 중간간부 인사 결과가 악화될대로 악화된 문재인 정부와 검찰 관계를 또 어떻게 변화시킬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송찬욱 기자였습니다 #채널A뉴스 #실시간 #뉴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