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찬 괴산군수 결국 '당선 무효',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ㅣMBC충북NEWS
[앵커]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아온 나용찬 괴산군수의 벌금 150만 원이 확정됐습니다. 나 군수의 군수직 상실로 민선 괴산군수 4명이 모두 사법처리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이승준 기자] 나용찬 괴산군수가 결국 낙마했습니다.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나용찬 군수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군수직을 상실하게 됐고, 피선거권이 박탈돼 6.13 지방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됐습니다. [ 나용찬 전 괴산군수] "자율방범연합회가 놀러 간다고 해서 인사하러 오라 해서 인사하러 나갔습니다. (돈)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습니다. 가져 왔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래서 오늘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두는 겁니다. 후회 없습니다." 나 전 군수가 당선 무효되며,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역대 민선 괴산군수 4명 모두 처벌되는 부끄러운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 박기익 군수 권한대행]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공직자들이 안정이 돼야 우리 군민들이 안정이 될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프리미엄을 누렸던 군수가 경쟁 대열에서 탈락하면서 예비 후보들의 행보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자유한국당 송인헌 등 2명이 예비 후보로 등록했고, 임회무 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나 전 군수의 지지층이 어느 후보에게 쏠릴지, 나 전 군수가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할지가 관심입니다. MBC 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