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새해 인사 (나태주) 낭송 (강기숙 시낭송가)
새해 인사 (나태주) 글쎄, 해님과 달님을 삼백예순다섯 개나 공짜로 받았지 뭡니까 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 그리고 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들을 덤으로 받았지 뭡니까 이제, 또다시 삼백예순다섯 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 그 위에 얼마나 더 많은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잘 살면 되는 일입니다 그 위에 더 무엇을 바라시겠습니까? 나태주 (1945~) 시인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대숲아래서'로 등단 강기숙 마음치유 시낭송아카데미 대표 #새해인사 #새해시낭송 #새해 #나태주 #해님달님 #공짜 #강기숙시낭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