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원군우경열전 2부 인문학 고전 사마천 사기 평원군 우경 고사성어 사자성어 모수자천 낭중지추 십보지내 인인성사 이령지혼 추천도서 사기열전 인재 전국시대 조나라 도서추천 전국사공자
인문학 고전 읽기 사마천의 사기열전 중에서 평원군. 우경 열전 이야기 1. 서문 나라를 구하기위한 주도면밀함을 보여주는 전국시대 조나라 우경의 이야기 입니다. 2. 주제 같은 상황을 두고도 자신의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공보문백 어머니와 부인의 생각 비교를 통해 인간의 본성적 모습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 3. 배경 전국시대 조나라와 진나라의 분쟁과 제후국 별 정세 변화에 따른 대처 이야기. 장평 전투(BC259) 조나라 한단 포위(BC257). 조나라 혜문왕(BC298~266), 효성왕(BC265~245) 4. 등장인물 우경(조나라 상경), 조나라왕. 누창, 조석, 누완, 공보문백, 6. 우경 이야기 짚신에 삿갓 쓰고 조나라 효성왕에게 유세 : 1회 미팅에 황금 2000냥 과 옥 한 쌍. 2회 미팅에 상경 대우 그래서 이름은 모르고 우경 이라 함. 장평 전투에서 40만을 잃고 도위(왕의 사위)까지 잃은 조나라 왕은 누창과 우경을 불러 향후 대책을 상의한다. 조왕은 "내가 갑옷 차려 입고 진나라로 쳐들어갈까?" 묻고 누창은 진나라에 사신을 보내 화친하자 하고, 우경은 "누창의 화친 주장은 화친 여부의 주도권이 현재는 진에 있지 조나라가 주장할 건더기도 없다며 어차피 진나라는 조를 다시 칠 것이다. 그러니 먼저 초, 위와 합종을 굳건히 하고 나서 진나라에 화친하자 하면 그때서야 조금 진나라가 조나라를 두려워하여 화친을 제의하면 받아들여질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성급한 조 효성왕은 누창의 주장대로 평양군과 상의하고 나서 정주를 진나라에 사신으로 보내 진나라에 화친을 청하고 우경에게 말했다. 우경은 " 이번 화친은 반드시 깨질 것이오" "진나라 재상 범저는 아마 조나라가 먼저 화친 제의를 해 왔다고 떠벌려서 다른 제후국인 초와 위나라가 진과 화친하려는 조나라와는 합종하기를 포기하게 만들 것이고 이를 이용해 진나라는 화친하는 척만 하지 결국 조나라를 공격할 것이다"라고 한다. 사실 진은 이후 조나라 공격하여 수도 한단까지 포위를 해버렸고 조는 제후국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외교 실패) 진이 조의 수도 한단 포위를 풀고 돌아가자 조왕은 조석을 시켜 현 여섯 개를 진나라에 떼어 주고 화친을 하려 하자 우경이 조왕에게 묻기를 "진나라가 전쟁에 지쳐서 조나라 한단 수도 포위를 풀었을까요? 아니면 조나라 왕을 아껴서 풀었을까요?"라고 묻는다. 왕이 "그들이 지쳐 돌아간 것이다"라고 하자 우경은 "그런데 왜 땅마저 떼어 주겠다고 합니까?"라며 따져 묻는다. 조왕이 다시 조석에게 우경의 이야기를 하자 조석은 " 그까지 우경이 뭘 알겠습니까" 라며 " 땅을 일부 떼어 주지 않았다가 진나라가 다음에 또 쳐들어오면 어찌하려 합니까?"라며 반문한다. 이에 조왕이 조석에게 "그럼 조석 당신 주장처럼 진에 땅을 떼어 주었는 대도 진이 조나라를 공격하면 책임지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조석은 책임 못 진다라고 말한다. 오히려 "한. 위 두나라 모두 진나라와 화친하여 잘 나가고 있는데 우리 조나라만 진나라에 적대적으로 하여 왕따 당하는 것은 당신 왕이 제대로 진나라를 대우하지 않아서 그럽니다. 그러니 내가 책임질 일이 아닙니다."라는 매국노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조석이란 자는 책임지지 못할 말을 아무렇게나 지껄이면 다 말인가? 조왕이 이 말을 우경에게 전하자 우경은 "지금 진과 화친하든 안 하든 어차피 진은 조나라를 공격할 것이고 진나라의 요구는 그치지 않을 것이고 이러다 조나라 땅을 진나라에 다 빼앗기고 말 것이고 이는 조나라가 망하는 길이다"라고 주장한다. 망설이고 있는 사이 진나라 사신으로 다녀온 누완이 도착하자 조왕은 어찌하면 좋겠는지 물었다 누완은 나도 잘 모르겠다며 예를 들어 말한다. 나) 공보문백의 어머니 이야기 ①조나라 공보문백이란 사람이 벼슬하다가 병들어 죽었다. 그 죽음을 슬퍼한 규방 여자 두 명이 그를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결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문백의 어머니가 자식의 죽음을 듣고도 울지 않았다. 왜 어머니는 울지 않았을까? 이 소식을 들은 문백의 본처가 자기 남편의 죽음을 듣고도 울지 않았다. 왜 본처는 울지 않았을까? 문백을 돕던 사람이 어머니에게 아들이 죽었는데도 울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어진 사람 공자가 노나라에서 쫓겨났을 때 내 아들(남편)은 쫓아가지 않았소. 그런 내 아들(남편)이 죽었는데 이번에는 아들(남편)의 죽음을 슬퍼하여 두 여인이 자결을 하여 죽었소 이는 내 아들(남편)이 덕 있는 자에게 정은 안 주고 규방 여인에게만 정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오 그래서 나는 울지 않았소"라고 답하자 세상 사람들은 아들의 죽음에도 울지 않은 어머니를 어진 어머니라며 칭송했다. 반면 문백의 본처가 울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뭔 여자가 저리도 질투심이 많아! 그래도 남편이 죽었는데 눈물 한 방울 도 없냐?"라며 흉보았을 것이다. 같은 말이지만 말하는 사람에 따라 듣는 사람의 마음도 바뀐다. (자기중심적 확증편향적 사고) 누완은 왕에게 "진나라에 땅을 떼어 주는 게 좋겠다"라고 말하면 '저놈이 진나라를 위하네' 할 거고 "땅을 떼어주면 안 됩니다"라고 말하면 당장은 조를 위한 좋은 계책은 못되고.... 하니 내가 결정할 일은 아니고 왕이 결정하셔야 하지만 그래도 말씀 드리면 “떼어주는 것이 당장은 좋겠습니다.”라고 밖에.... 다) 누완과 우경의 공방 ①왕이 누완의 이야기를 듣고 우경에게 조언을 구한다. 우경은 " 누완은 말만 그러듯 하게 꾸며 말하니 그의 말을 들어서 진에 땅을 떼어주지 말라"라고 한다. 조왕은 우경의 이 말을 또 누완에게 말한다. 누완은 다시 왕에게 말한다. 진과 조가 적이 되어 싸우면 다른 제후국은 반긴다. 왜냐 제후들은 강자에게 기대어 약한 자를 누르려 하기 때문이다. (딱 미국에 빌붙어 살려는 일본을 두고 하는 소리 같음) 그러니 땅을 떼어주고 진과 화친해서 다른 제후국들이 약한 조나라 땅을 나눠 먹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우경 말은 듣지 마세요....라고 조언한다. (조선말 청나라 편 일본 편으로 나뉜 조정 대신들 같으니라고) 우경이 이 말을 듣고 왕에게 또 간한다. "누완의 계책은 오히려 다른 제후국들의 조나라에 대한 의심만 사게 할 뿐 땅 떼어 받은 진나라가 그것으로 만족하겠는가? 그럴 거면 차라리 그 땅을 제나라에 선물로 주고 진나라에 깊은 원한을 갖은 제나라와 합종하자. 제나라와 연합하여 진을 치고 그만큼의 땅을 진으로부터 빼앗으면 될 것 아닌가? 그러면 진왕은 두려워 오히려 우리 조나라에 화친하자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나라 위나라도 덩달아 우리와 화친하자 할 것이니 한. 위. 제 세 나라와 조나라가 화친하면 오히려 진나라는 약해지고 조나라가 강성해 질 수 있는 기회다."라고 설득한다. 조왕은 "좋소 그리합시다" 이 일로 우경이 제나라에 다녀왔는데 이미 조나라에 진나라에서 사신이 화친하자고 찾아와 있었다. 누완은 이 말을 전해 듣고 깨갱하고 달아나 버렸다. 얼마 뒤 위나라가 조나라를 찾아와 합종을 청하였다. 조왕이 우경에게 "위나라가 우리에게 합종을 청했소이다" 하자 우경이 답하길 "그 것은 위나라가 잘 못하는 겁니다" 라 말하고, 조왕이 우경에게 "과인은 아직 허락지 않았소"라고 하자 우경이 답하길 또 "그 것은 왕께서 잘 못하신 겁니다"라고 답한다. 조왕이 "그럼 어찌하란 말이오"라고 묻자 우경이 말한다. "작은 나라가 큰 나라와 일을 함께 할 때 이로운 것이 있으면 큰 나라가 먼저 챙겨가고, 만약 일이 잘 못되면 작은 나라만 화를 입게 됩니다"라고 답하며 작은 위나라가 조나라와 합종하자는 계책이 위나라에게는 잘 못하는 것이고, 위와 합종 기회를 두고 주저하는 조나라 왕 당신도 잘 못하는 것이니 조를 위해서 당장 합종하세요" 이 말이다. 조왕은 위와 당장 합종을 했다. 그 뒤 우경은 위나라 재상 위제와 가까이 지내다가 관직을 다 버리고 위나라 대량으로 가서 살다가 위제와 범저의 앙숙관계에 말려들어 고생하다가 "우씨춘추"를 남기고 죽었다. (나라의 득과 실 내용) 8. 태사 공평 우경은 조나라를 위해 지혜롭고 주도면밀했다며 칭송하고 우경이 지은 기록 저서 "우씨춘추"등이 그의 고통이 없었다면 책을 지어 후세에 드러 낼 수 없었을 것이다 라며 은근히 궁형을 당하고도 사기를 남긴 사마천 자신을 비유한다. 9. 나 의총 평 여러분은 사람 잘 알아보고 계십니까? 우경과 누완이 조나라 왕에게 조언하는 내용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강한 나라와 약한 나라.... 그 속에서 강자와 약자의 약육강식이라는 냉정한 현실에서 살아남는 대책 등등.... 오늘날 우리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외교관계.... 우리 한반도가 번영할 수 있는 묘책은 무엇인지..... 숙고하게 됩니다.... '내적으로는 갑론을박 다투고 논쟁하며 싸우더라도 외적으로는 한 목소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오늘 이야기 속 공보문백의 어머니와 본처의 각자 입장처럼 주장하기보다는 서로 입장 바꿔 생각해보시면 더 좋은 대안과 결과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