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봉쇄 없다”…WHO “오미크론 106개국서 보고” / KBS 2021.12.22.
해외 코로나 상황 알아봅니다 미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도 불구하고 봉쇄 조치는 없을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이 106개 나라로 퍼졌다며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은 미국 백악관도 예외가 아닙니다 정례 브리핑에 참석했던 기자는 물론, 대통령 전용기를 탔던 수행원까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양성 판정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어제 검사에서도 음성이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내일 다시 검사를 받고, 현재 아무런 증상도 없습니다 "]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봉쇄 조치를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코로나19에 관한 의학적 경험이 축적된 데다 백신 공급 확대에 따라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결괍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지금은 2020년 3월이 아닙니다 2억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요 우리는 준비됐고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상황을 예의주시해야할 때입니다 "] 대신, 코로나19 진단장비 5억 개를 미국 가정에 무료 배포하고 각급 병원엔 군 의료 인력 천여 명과 신속 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과 검사 시설도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퍼진 영국에선 오미크론으로 이미 14명이 숨지고 입원 환자도 129명에 이르는 등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유럽연합 EU가 기존 백신 패스의 효력을 9개월로 제한한 것도 변이 확산에 따른 추가 접종 독려 차원의 조칩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전 세계 106개 나라로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WHO는 감염자 폭증으로 입원 환자가 늘면서 각국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도인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WHO #오미크론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