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설…세계 10위 초대형 항공사 나오나 [MBN 종합뉴스]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설…세계 10위 초대형 항공사 나오나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HDC현대산업개발이 포기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대한항공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인수까지는 자금과 독과점 문제 등이 큰 걸림돌인데,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검토 과정일 뿐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진그룹 측이 산업은행의 자금 지원을 받아,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까지 거론됩니다 이르면 다음 주 정부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두 회사가 실제 합쳐진다면 자산은 40조 원, 매출은 15조 원에 달하고 국제 여객 수송 인원과 보유 항공기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한항공 측도 관련사실을 부인했고,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해온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도 '주주·채권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습니다 아무리 산은의 자금지원을 받는다 해도 대한항공의 재정상황이 악화한 상황에서 부채만 12조 원에 달하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자금이 있냐는 겁니다 무엇보다 두 회사가 합칠 경우 항공시장 내 점유율이 50%를 넘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승인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수설이 계속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 노조는 다음 주 한자리에 만나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 freibj@mbn co kr ] 영상편집 : 유수진 #MBN #이병주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인수설 #산업은행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