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값은 그대론데 양은 허전"…가격 인상 대신 용량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확산/정부 "정직한 판매 아니다"…꼼수 인상 막을까/2023년 11월 19일(일)/KBS
항상 사던 제품인데 양이 조금 줄어든 것 같다, 이렇게 느낀 경험 있으실 겁니다 업체들이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더라도 양을 줄여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인데요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인다'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말하자면 꼼수 가격 인상입니다 최근엔 과자뿐 아니라 조미김, 만두, 참치통조림 같이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가공식품 전반으로 이런 '슈링크플레이션'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식품업체들은 "원재료 가격이 올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생산비가 증가하면서 민감도가 큰 가격 인상 대신 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택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상품 양을 줄이는 경우 '얌체 상술'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정부는 대책 마련을 예고했습니다 주요 생필품의 '슈링크플레이션' 실태를 조사하고, 신고센터를 신설해 제보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 대형마트를 찾아 식품 가격을 점검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직한 판매 행위가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 #고물가 #가격인상 #꼼수가격 #과자용량 ▣ KBS뉴스 유튜브 구독하기 : ▣ KBS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 ▣ KBS 뉴스 ◇ PC : ◇ 모바일 :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트위터: ▣ 틱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