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 남산서울타워(N서울타워) 오티스 엘리베이터 (교체 후 오르막) - 서울의 중심에서 일어난 상상도 못한 변화!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 남산서울타워(N서울타워) 오티스 엘리베이터 (교체 후 오르막) - 서울의 중심에서 일어난 상상도 못한 변화!

오랜 기간 남산 서울타워를 지켜왔던 Elevonic 411이 승강로를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건 2023년 2월 쯤 오래 전부터 수 차례 올라갔던 곳이라 정이 꽤 있던 엘리베이터였다 1975년에 설치되어 2000년대에 전장품이 개조되고 2013년에 의장이 리모델링되고 그러면서 수십 년을 쉬지 않고 빡세게 굴리다보니 결국 노후화가 진행되며 그로 인한 문제들이 몰려서 생긴 듯 하다 결국 마지막 의장 리모델링 후 10년 만에 그 물건은 퇴역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쉬지않고 운행하는데도 이 정도를 버틴거보면 그 E411도 참 대단한 물건이긴 한 것 같다 오티스 에서는 그 엘리베이터의 후임으로 LG산전 출신의 역사 깊은 하이엔드 모델을 데려왔다 교체분은 요즘 전망대 관광용 엘리베이터의 트렌드를 아주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문 있는 쪽을 제외한 왼쪽, 오른쪽, 뒤쪽, 천정을 모두 화면으로 도배했으며, 전망대로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3차원 영상을 상영한다는 점을 전부 따르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다시 위치를 표시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4세대 ACD제어반이 적용되었고 외부 위치표시기는 호출버튼과 통합되면서 옆으로 갔으며, 차내에도 화이트 도트 화면이 양쪽으로 부착되었다 한편 기존 위치표시기가 있던 문 위는 지금은 정리가 다 되어 배선을 위한 구멍 등의 흔적이 지워졌다 한참 과거처럼 그래픽을 띄워가면서 구체적인 위치와 높이까지는 표시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차내에서 층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좀 답답함이 풀렸다 새 차로 바뀌면서 승차감도 꽤 좋아졌다 기존에 있던 것도 분명히 좋은 물건이었지만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좌우 흔들림이 갈수록 더 크게 느껴졌고, 속도 조절도 조금 급하게 느껴졌는데, 새로 들어온 이 녀석은 그런 흔들림이 다시 사라졌고 속도 조절도 전보다 부드러워지면서 탑을 찾아온 관광객들을 전보다 편안하게 전망대로 모시게 되었다 사실 차내에 상영되는 영상도 마음에 들어서 영상이랑 위치표시기를 번갈아 보여주려다보니 카메라가 너무 왔다갔다 하게 되었다 이것에 대한 설명은 내리막 영상에 써놓도록 하겠다 LG산전 DS-4(LG에서 Di4로 개발, OTIS에서 DS-4라는 이름으로 계속 생산) 촬영 일자:2023년 5월 9일 교체 전 OTIS E411 : 교체 후 내리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