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 황정민 “무당 역할, 걱정 많았지만 쾌감을 느꼈다” (곡성 제작보고회)

영화 ‘곡성’ 황정민이 처음으로 무속인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곡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곽도원, 천우희가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관객들이 영화를 봤을 때 무당으로 보여야 하는 게 저에게 가장 고민이었고 걱정이었다 무속인들이 굿 하는 모습도 보고 연습도 했다 굿의 의식 순서는 알고 있었지만 연습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굿 신을 찍기 전날 한 장소를 빌려서 리허설을 했었다 굿 장단에 따라 몸의 움직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저의 몸을 맡겼다 리허설을 하고 보니 쾌감이 있었다 굿 복을 입으니 느낌이 사늘하면서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영화 ‘곡성’에서 황정민은 종구의 딸 ‘효진’을 고치기 위해 마을로 불러들인 무속인 일광으로 분한다 영화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12일에 개봉된다 [스타서울TV 이현미 기자/사진 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