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서 핵 안보 정상회의…52개국 참가

미 워싱턴서 핵 안보 정상회의…52개국 참가

미 워싱턴서 핵 안보 정상회의…52개국 참가 [앵커]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미국 워싱턴에서 4차 핵 안보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지난 세 차례의 회의에 이어 마지막이 될 이번 회의에는 52개국 정상들이 참가해 핵 안보 위협을 인식하고, 방사능 테러에 대한 대응을 논의합니다. 이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는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세운 '핵무기 없는 세상' 구상을 토대로 이듬해 발족됐습니다. 2010년 워싱턴, 2012년 서울, 재작년 헤이그 회의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마지막 회의가 될 예정. 우리나라를 포함한 52개국 정상은 물론 유엔과 인터폴 등 국제기구 수석대표들이 참석합니다. 핵 안보는 테러 같은 악의적 행위로부터 핵무기나 핵물질을 지키는 조치를 가리키는 개념. 핵확산금지조약 NPT에서 다루는 핵의 비확산이나 평화적 이용과는 구별됩니다. 지난 세 차례의 정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의 위험 핵물질을 감축하고, 핵시설에 대한 물리적인 방호를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 안보의 위협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각국의 조치와 국제 제도적 조치 등이 의제로 다뤄집니다. 특히 세계 곳곳에서 테러의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방사능 테러라는 가상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과 정책도 논의됩니다. 이처럼 핵 안보의 개념이 기존의 비확산 등과는 다르지만, 때가 때인 만큼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북핵 문제도 거론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