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내국인도 발열검사 박주연기자
◀ANC▶ 제주지역에도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자신이 감염됐는지 검사해달라는 도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메르스 환자 유입을 막기 위해 제주공항 검역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보건소에 마련된 진료소입니다. 도내 보건소를 통해 이틀 동안 6명이 메르스 감염 여부 확인을 의뢰했고, 보건환경연구원 분석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환자가 있던 수도권 지역 병원을 방문했던 65살 여성과 18살 여학생 등 2명은 잠복기간을 고려해 자택 격리 조치됐습니다. 메스르 확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보건당국에는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INT▶ 제주시보건소 관계자 "주로 온 전화가 제주도내에 확진 환자가 있느냐 없느냐 인터넷에 이런 내용이 뜨는데 사실이냐 사실 여부를 묻는 전화가 많고." (S/U) "메르스 확산과 불안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각 지역 보건소에 24시간 메르스 상담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 국제선 도착장에만 설치됐던 발열 감지기가 국내선에도 설치됐고, 제주항 여객터미널에도 설치됩니다. 고온 증세가 있는 승객은 체온을 다시 측정한 뒤 추가 검사가 필요하면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INT▶ 원희룡 제주도지사 "현재까지는 제주에서 발병이 됐거나 외부에서 발병돼 제주에 들어 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제주도는 메르스와 관련된 정보는 숨김 없이 가장 빠른 시간에 도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