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첫날…‘백신패스’ 우려도 / KBS  2021.11.01.

일상회복 첫날…‘백신패스’ 우려도 / KBS 2021.11.01.

[리포트] 오늘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진 식당. 비수도권은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12명까지 늘면서 업주나 손님 모두 기대감에 들뜬 모습입니다. [김대승/음식점 업주 : "그동안에 힘들었던 모든 상황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지 않을까, 풀리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현숙/ 손님 : "왠지 마음으로 기대도 되고 그동안 못 만났던 분들도 만나봐야 되겠다, 이런 마음도 들고…."] 공공시설의 각 청사 내 시민공유공간이 재개방되고, 공공체육시설 운영시간도 확대됐습니다.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되면서 '방역패스'를 도입한 유흥시설이나 목욕장 등에서는 '기대 반, 우려 반'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상병관/목욕탕 업주 : "미접종자만 못 들어오게 한다, 그러면 세 분이 오셨는데 한 분이 미접종자다 그러면 세 분 다 안 들어오시거든요."] 예방과 진단 중심이었던 공공의료체계도 이젠 치료 중심으로 재편됐습니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거점 역할을 해오던 예방접종센터는 일제히 운영을 종료한 대신, 각 보건소는 재택키트와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준비하는 등 재택치료 준비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대전은 현재 17%인 병상 가동률이 50%를 넘어설 경우, 충남은 천안과 아산부터 차례대로 재택치료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장종태/대전 서구청장 :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들어가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중증도는 낮지만, 많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서. 가정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고요."] 방역당국은 성공적인 일상 회복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개인 방역에 더욱 신경 쓸 것을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