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40년 넘은 아파트만 골랐다! 경비실 한번 쓱 보고 '싹쓸이' / KBS 2023.12.28.
아파트 안으로 두 남성이 들어섭니다 비어있는 경비실 쪽을 한번 살피더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잠시 뒤, 황급히 뛰어 아파트를 빠져나갑니다 40대 A 씨 등 2명은 이렇게 서울 일대 아파트를 돌며 빈집을 털었습니다 [피의자 : "(추가 범행 있습니까?) "] 주로 40년 이상 된 오래된 아파트가 표적이 됐습니다 1시간 40분 만에 빈집 두 곳이 연달아 털리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오래된 아파트에는 공동현관에 별다른 출입통제가 없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습니다 [주민/음성변조 : "(아파트가) 오래돼 가지고 도둑이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게끔 되어 있어…"] 이렇게 모두 9곳에서 시계와 목걸이 등 4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훔친 금품을 야산에 묻어 숨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4백여 대를 조사해 지난 24일 인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두 사람의 도주를 돕고 훔친 물건을 판매한 30대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A 씨 등 3명은 모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현관문에 잠금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고 파손 흔적이 있을 땐 즉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아파트 #빈집털이 #공동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