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 성관계’ 순경, 구속…“도주 우려” / KBS 2023.05.22.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경찰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성 착취물을 요구하거나 또 다른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학생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 등을 받는 현직 경찰 윤 모 씨가 어제 구속됐습니다. 앞서 구속영장심사 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윤 씨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윤○○/서울 성동경찰서 경찰관 : "(미성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으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 재판부가 밝힌 구속 영장 발부 이유는 "도주 우려가 있다"였습니다. 윤 씨는 올해 초 알게 된 여중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았는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 학생에게 성 착취물 등을 요구한 혐의가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윤 씨가 SNS를 통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성매매해왔다는 정황도 확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 씨의 은행 계좌에서 수개월에 걸쳐 다른 명의의 계좌로 돈이 이체됐는데, 이 돈이 성매매 대금이라는 단서를 잡은 겁니다. 앞서 윤 씨는 피해자 부모님이 신고하려 하자 지난 4일 경찰에 자수했고, 경찰은 윤 씨를 지난 8일 직위해제 했습니다. 윤 씨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성 착취물 요구와 성매매 등 추가 혐의점을 확인하고 18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윤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압수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사건 내용과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 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신남규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미성년자 #구속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