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컨트롤타워' 언제쯤 제 역할할까? / YTN
[앵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형 재난에 정부 각 기관이 일사불란하게 협력·대응하기 위해 만든 부처가 바로 '국민안전처' 입니다 하지만 출범 이후 처음 발생한 '오룡호 침몰사고'에 제 역할을 다하지 못 하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홍석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일 오룡호 좌초 신고를 접수한 뒤 국민안전처가 한 일은 외교부를 통해 러시아에 구조를 요청하고, 유관기관에 직원 2명을 파견한 게 전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자처하면서도 막상 사고가 터지자 주무부처가 되지 못 한 채 사고 내용을 취합·전달하는 '통신타워'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제 역할을 다 하지 못 한 데에는 문제점과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인적 구성조차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7개월 논의 끝에 지난달 출범해 부서별 필요 인원은 확정했지만 아직 채우지 못 했거나 보직을 받지 못 한 직원이 많습니다 [인터뷰:국민안전처 인사담당자] "채워지지 않은 부분은 해경은 없고, 일반 (행정)하고 소방 쪽은 채워지지 않은 결원이 좀 많이 있습니다 " (어느 정도 됩니까?) "세자리 숫자인 것 같은데요 " (그럼 언제쯤 채워지겠습니까?) "1월이면 거의 채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옛 해경, 소방방재청, 안행부 직원들이 한 지붕 아래 모였지만, 보이지 않는 '칸막이'가 존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여기에 조직만 비대해져 다단계 보고 체계로 인해 신속한 대응과 협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