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과 고통이 큰, 묻지마 고위험 투자에 빠지는 이유:행동투자론(1)
손실과 고통이 큰, 묻지마 고위험 투자에 빠지는 이유 행동투자론(1) - 안녕하세요 100세시대 새로운 투자론을 찾고 해설하는 금융투자교실 - 인간심리를 연구하고 경제학에 적용하는 행동경제학에서 생애안전투자의 유익한 내용을 정리하는 행동투자론을 소개 - 행동투자론 첫 간에는 투자자들이 고위험 투자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 -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행동경제학의 출현 이유를 먼저 이해할 필요 - 바로 인간의 합리적 행동에 대한 이의 제기 - 여러분은 물건을 매매하거나, 투자하거나 또 저축을 하는 등의 경제적 결정이 여러분 스스로 어떤 기준에서 하는지 생각? - 이 질문은 소비, 노동, 소득, 투자, 생산 등 경제 활동을 인간이 어떠한 기준으로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대한 질문 - 당황스럽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의문을 갖거나 고민하지 않음 - 이른바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약 250년 간 불변의 진리로 한 가지 기본 원칙을 세뇌해왔기 때문 - 개인은 이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일관되게 선택하고 결정한다는 것 - ‘보이지 않는 손’으로 불리는 인간의 이기심이 경제 행위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애덤 스미스가 1776년 국부론이라는 책에서 주장한 후 - 이것은 경제학에서 성서 수준의 교리가 되었음 - 이기심은 인간의 만족도인 ‘효용’으로 측정 가능하며 효용은 다다익선, 너무 많아 지면 만족도가 감소하는 특성 - 이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의사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합리적’ 행동 이 신념이 현대 경제학의 기초를 형성 - 인간의 합리적 행동을 근거로 전 세계 자본주의 경제, 금융 시스템은 구축하고 작동 - 그러나 인간은 항상 합리적? - 주식투자 하는 분들이 아는 1월 효과, 금요일 효과 등등 주식 시장의 반복되는 초과수익 패턴은 합리성에 반하는 대표적 현상들 - 시장에서 발견되는 이러한 현상을 정통 경제학에서는 ‘비정상적’ ‘일시적’ ‘이례적’ 현상으로 취급 -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인간이 원래 비합리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증거를 심리학, 정신물리학을 중심으로 제기하고 - 이 실험증거를 바탕으로 ‘합리적 인간’이라는 경제학의 교리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행동경제학’이 주장 - 아직은 비 주류이기는 하지만 행동경제학은 설득력을 높여감 - 이 분야 업적으로 21세기 들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표적인 학자는 대니얼 애커만, 로버트 실러, 리처드 탈러 등 - 인간 심리와 경제적 행동 간의 관계를 실험 결과를 통해 증거를 제시하는 행동경제학은 투자의 지혜를 얻는데 아주 유용한 단서를 제공 - 행동경제학의 주장 중 생애 재산 형성, 올바른 투자를 위해 필요한 지혜가 될 내용을 ‘행동투자론’이라는 이름으로 공정한금융투자연구소에서 처음 정리 - 제가 컨텐츠 제작을 위해 참고하는 자료는 이와 같습니다 - 댄 애리얼리의 저작은 쉽고 재미있는 편이어서 국내에 많이 소개 추천 작으로는 ‘부의 감각’ - 기존 경제학과의 비교를 통한 체계적인 정리는 홍훈 교수의 ‘행동경제학 강의’ 추천 - 행동투자론에서는 천재 심리학자로 인정받는 데니얼 카너만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중심으로 유용한 정보를 소개할 예정 - 오늘 첫 시간 소개할 행동투자론의 특성은 ‘정점(頂點)과 종점(終點)의 원칙’ 그리고 ‘지속시간 무시’ - 이 결과로 사람들은 사건의 진행 과정에 대한 경험보다는 사건 종결 후 남는 기억에 의해 전체 사건을 평가 - 흔히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교훈이 있지만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는 것 - 시종일관 보다 유종의 미가 더 중요하다는 것 - 이 특성을 대니얼 커너만은 다음과 같은 실험에서 설명 (실험1) - 과거 수면에 의하지 않고 고통스럽게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던 시절 - A는 약 8분간 B는 24분간 고통스럽게 검사를 받았는데 - 차이점은 검사 마지막 순간 고통이 B가 크지 않았다는 것 - 검사가 끝난 후 질문에 수검자는 A가 B보다 훨씬 고통스러웠다 기억 (실험2) - 왼손은 섭씨 14도 차가운 물에 60초 동안만 손을 담갔다가 빼는 실험 - 7분 후 오른손은 60초 후 30초 간 더 물의 온도를 1도 올려서 실험을 추가 - 실험 시간이 길어져서 오른손의 고통량이 큼 - 다시 7분 후, 세 번째 추가 실험 선택을 참가자에게 요청하면 참가자들은 오른손의 긴 시간 실험을 선택 (사례) - 또한 훌륭하게 연주된 교향곡을 넋을 놓고 오랜 시간 듣다가, 마지막 순간 음반의 흠집으로 잡음이 크게 들리면 ‘음악감상을 통째로 망쳤다’고 사람들은 느낌 (실험 결과) - 전체적인 고통과 쾌락의 감정은 감정의 정점과 종점에서 받은 느낌의 평균, 종점 이전에 지속된 시간의 경험은 무시 (교훈) - 고위험 투자를 하는 경우, 실패가 반복되며 손실과 고통이 확대되는 것이 확률 상 당연 - 그래도 많은 투자자가 고위험 투자를 중단하지 못하고 계속하는 것은 - 예를 들면 10회 실패하다가 1회 성공하는 경우에도 전체 투자 손실의 총합 보다는 최종 수익 경험이 전체 손실 감각을 희석 - 마지막 투자 성공 기억이 전체 투자 과정과 손실을 덜 고통스럽거나 희망적으로 판단하도록 기억을 조작할 가능성 - 투자과정은 전체 투자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교훈 - 경험보다 마지막 기억에 매달리는 인간의 특성을 투자자는 유의하며 고위험 투자의 유혹을 경계하고 생애투자관리에 반영할 필요 - 지금까지 생애투자에 유용한 인간 행동 특성을 소개하는 ‘행동투자론’ 시간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