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미 중간선거, 한인 후보 연임 도전

[글로벌 나우] 미 중간선거, 한인 후보 연임 도전

미국 내 한인사회는 지난 2020년 선거에서 4명의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을 배출했습니다 영 김,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미셸 박 스틸 의원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이들 현역 의원은 모두 올해 중간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합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4명 모두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선거구 조정에 따라 캘리포니아 40지구 후보로 나선 공화당의 영 김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이룬 의미 있는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 김 / 캘리포니아 40지구 연방 하원의원 후보 (공화) “이 지역에서 지난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민주)이 2%P 차이로 이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쉬운 것이 아니고요 또 새 지역구는 80%가 새로운 지역이에요 선거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선거 기금인데, 지금까지 가장 많은 기금을 받은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이고요 성과는 그동안 저희 법안 24개가 하원에서 통과했고요, 그중에서 8개가 정식 발효됐습니다 ” 김 의원은 미국 내 한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곧 미국인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라며, 소상공인 지원 등과 같은 지역 사회를 위한 실용적 법안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초선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등 한반도 관련한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김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영 김 / 캘리포니아 40지구 연방 하원의원 후보 (공화) “제일 중요한 것은 최근에 상정한 북한 인권법 재승인 법안입니다 이 법안은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 그리고 국제방송처에 대북활동 지원을 해 달라는 것과 더불어 정권이나 군대가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인도적 지원, 탈북난민 보호 및 재정착을 위한 유엔 난민기구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법안입니다 이를 통과시키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2020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민주당의 데이비드 김 후보는 당 지도부의 의중이 아닌, 지역 공동체의 필요를 반영하는 후보는 바로 자신이라며 이번 중간선거에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김 / 캘리포니아 34지구 연방 하원의원 후보(민주당) “우리 선거구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한인 인구가 있는 지역입니다 그동안 1992년 LA 폭동 등 많은 일을 겪었는데 이 지역에서 한인 사회의 이익을 찾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따라서 한인 사회를 대표해 줄 사람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 이번 중간선거에서 주 의회와 지방 정부 선출직에 도전하는 한인 후보도 수십 명에 이릅니다 지난 2020년 위스콘신 주 의회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프란체스카 홍 후보는 주 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프란체스카 홍 / 위스콘신주 하원의원 후보(민주당) “자신에게 더 가까운 정치인이 더 중요한 정치인이겠죠 주 의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주에서 나오는 예산과 재정 결정은 지자체와 도시, 마을 등에서의 중요한 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한인 후보들이 2년 전에 이룬 정치적 도약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11월 8일 중간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