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5.18 기념식 위상 회복

[뉴스투데이]5.18 기념식 위상 회복

(앵커) 이제 기념식이 시작되기까지 세 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기념식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도 높고, 기대도 큰데요. 송정근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 류권형) 송 기자,(네) 앞서 보도한 내용 말고, 이전의 기념식과 달라지는 건 또 없습니까? 답변1)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에는 없었던 식전공연이 부활했습니다. 식전 공연은 광주시립합창단과 가수 김용진씨가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침이슬'과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같은 대표적인 민중가요를 부를 예정입니다. 기념 공연에 5.18 유가족이 참여한다는 것도 달라진 점입니다. '슬픈 생일'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낭독할 예정인데요. 대통령의 기념사가 끝나고 기념공연의 첫 순서로 잡혀 있습니다. ============================================ (질문2 : 정보윤) 대통령 기념사 얘기도 해보죠.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답변2) 기념사는 8분 정도로 예정돼 있습니다. 4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념사가 4분이었으니까 일단 분량만 봐도 두 배로 늘었습니다. 무슨 얘기가 담길 지는 대선 후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 지를 보면 짐작해볼 수 있을 텐데요. "새로운 대한민국은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나라이고, 5.18 정신은 헌법 전문에 기록될 것이다" "발포 명령자 등 아직도 은폐된 진상은 철저하게 규명될 것이다."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어떤 시도도 법으로 원천 금지될 것이다." 이런 약속들을 했었는데, 이 약속들이 기념사 메시지에도 어떤 형태로든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류권형) 5.18 때는 늘 그렇습니다만 이번에도 많은 정치인들이 기념식에 참석하겠죠? 어떤 분들이 오나요? 답변3) 우선 대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 중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참석하고요.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도 기념식에 옵니다. 이 분들이 대통령과 마주치게 될 지, 또 만나면 무슨 얘기를 나눌 지가 관심입니다. 또 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안희정 충남지사,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전 대표는 하루 앞서 어제 5.18묘지를 참배했고,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는 미국에 있기 때문에 참석이 불가능합니다. 또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하고, 국민의당도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거의 참석할 예정입니다. ============================================ (마무리 인사 : 류권형) 여러모로 관심이 갈 수 밖에 없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송정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