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50228 온화한 기후에 바빠진 마늘 농가

충주MBC 150228 온화한 기후에 바빠진 마늘 농가

◀ANC▶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둔 요즘이지만 마늘 농가들은 한해 수확을 가름짓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반짝 추위 등도 우려돼 마늘 농가의 일손이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겨우내 비닐 안에서 월동한 마늘의 싹입니다. 서너 매 정도 잎을 내민 새싹의 길이는 벌써 10cm 정도. 지난가을 파종할 때 성장에 알맞은 강수량과 지난 두 달 동안 기온이 꾸준히 높아 평년보다 일주일 빨라졌습니다. 이때쯤 비닐을 뚫어 싹을 꺼내고 흙으로 다져주는 유인작업 시깁니다. 너무 빠르면 생장이 더디고 너무 늦으면 병충해에 연약해지는 유인 최적기는 바로 다음 주. ◀INT▶ 마늘연구소 " " 온화한 날씨 덕에 발아율이 높자 마늘농가들의 마음은 바빠졌습니다. 재작년 마늘 가격이 40% 정도 떨어졌고, 지난해엔 봄 가뭄으로 실망스러웠던 작황. 올해는 전체 재배면적과 재고 물량이 크게 줄어, 가격도 오를 것으로 기대돼 농가들의 기대감이 사뭇 다릅니다. ◀INT▶ 마늘농가 "발아율이 좋으니 승산이 있습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반드시 3월 초까지 유인을 마치고, 새싹이 꽃샘추위만 잘 견뎌 준다면 지난 수년간의 작황 중 가장 좋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 뉴스 조용성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