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크기 새끼 두꺼비의 위태로운 암벽타기 [환경스페셜-생명여정 그들이 돌아오는 이유] / KBS 20071031 방송

손톱크기 새끼 두꺼비의 위태로운 암벽타기 [환경스페셜-생명여정 그들이 돌아오는 이유] / KBS 20071031 방송

▶ 돌고 도는 대자연의 법칙. 그 순환의 역사 속에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모정과 수직 낭떠러지도 두려워하지 않는 어린 생명들의 도전이 있다. 거센 물결을 뚫고 가는 빙어와 열목어의 생명 여행.높은 장애물을 타고 오르는 두꺼비의 사랑 여행. 8천 킬로미터 머나먼 바다 길을 날아온 슴새의 육지 생활. 그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땅, 바다, 하늘에서 펼쳐지는 생명의 여정을 만나본다. ▶ 빙어가 거센 물결을 거슬러 오르는 이유 겨우내 호수를 은빛으로 수놓던 빙어.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온 힘을 다해 물결을 거슬러 오른다. 물살에 밀리기라도 하면 고립, 그리고 죽음뿐. 그러나 계곡 최상류에서 산란하는 빙어는 숙명과도 같은 거센 급류를 뚫고 오른다. 무사히 최상류에 도착한 녀석들은 밤새 산란을 한다. 산란을 끝낸 계곡 곳곳엔 직경 1mm의 빙어알들이 붙어 있다. 이제 산란을 마친 빙어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이다 ▶ 두꺼비의 험난한 사랑여행 겨울잠에서 깨어난 두꺼비가 길을 나섰다. 산란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고향물가를 찾는 것이 두꺼비들의 귀소본능. 그러나 고향으로 가는 길은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두꺼비들은 본능이 이끄는 대로 부지런히 움직이지만 그들 앞에는 무수한 장애물들이 있다. 수없이 구르고 넘어지면서 수천, 수만 보를 걷고 또 걷는 두꺼비들은 무사히 고향에 도착할 수 있을까. ▶ 새끼 두꺼비들의 대 이동 두꺼비 어미가 떠난 뒤 방죽에는 새 생명들이 깨어났다. 산란 70일이 지난 비오는 봄날, 작은 체구의 아기 두꺼비들은 일제히 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어미가 살고 있는 산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천 길 낭떠러지 같은 절벽을 오르고 황량한 땅을 며칠 씩 기어오르는 험한 여정의 연속. 과연 이들 중 몇몇이 살아남아 숲의 일원이 될 수 있을까. ▶ 슴새가 8천 킬로미터를 날아온 이유 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바다에서 보내는 바다새 슴새. 번식을 위해 머나먼 오스트레일리아 해역에서 8천 km를 날아온 슴새들은 사수도에 둥지를 틀었다. 우아하게 비행하다 퍽~하고 떨어지듯 내려와 뒤뚱뒤뚱 땅 위를 걷는 슴새. 바다새가 땅 속의동굴모양 둥지에서 어색한 육지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의 알, 단 하나의 새끼를 부화하기 위해서다. ▶ 단 하나를 위하여...슴새의 모정 슴새는 열흘에 한번 씩 암수 교대로 포란을 하고 포란을 하지 않는 동안에는 상대의 먹잇감을 구하러 다닌다. 단 하나의 알을 낳는 슴새에게 그 알은 삶의 전부다. 그런데 태풍이 올라오는 길목. 빗물이 둥지까지 침범하고 만다. 온몸이 물에 잠겨도 제 알을 놓지 못하는 어미. 과연 새끼와 함께 남쪽 나라로 갈 수 있을까.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생명여정, 그들이 돌아오는 이유(2007년 10월 31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국내 최초 환경 전문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공식채널입니다. 구독/좋아요/알림설정! ▶구독:https://url.kr/ikg6th ▶방송 다시보기(홈페이지): http://program.kbs.co.kr/2tv/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