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멈춰버린 수출 '플러스 행진'…트럼프 관세 전쟁 포문 열렸다 / SBS 8뉴스
〈앵커〉 새해 첫 달,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16개월 만입니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이라는 게 정부 설명인데 사실 앞으로가 더 문제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관세 전쟁, 그 포문이 열렸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수출액은 491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했습니다. 재작년 10월부터 이어진 '플러스' 행진이 16개월 만에 멈춰 선 것입니다. 반도체가 8.1% 증가하며 선방했지만, 자동차와 기계, 가전 등 나머지 주력 품목 대부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2월이었던 설연휴가 올해는 1월이 되면서, 나흘이나 조업일수가 감소한 데 따른 일시적 둔화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7.7% 증가해, 1월 기준 역대 2번째로 높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에는 반대 효과로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는데, 문제는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당장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2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관세 부과 예고가) 협상용 수단은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순전히 경제적인 조치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세 나라(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큰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첫 포문의 대상은 3개국에 그쳤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동맹들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철강, 의약품 등에 대해서도 수개월 내 관세 부과 의지를 밝히며 전선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장상식 원장/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 (그동안) 무역 흑자를 많이 본 한국이라든지 불공정 무역을 보인 중국 같은 국가에 대해서는 좀 더 무역 압박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관세 폭탄의 첫 표적이 된 국가들은 즉각 맞불 관세를 예고하며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 정부는 이달 안에 금융과 물류 등 수출 전 분야에 걸친 범정부 비상대책을 마련해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임찬혁)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967132 ☞[트럼프 2기] 기사 모아보기 https://news.sbs.co.kr/y/i/?id=100000... #SBS뉴스 #8뉴스 #트럼프2기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sbs8news@sbs.co.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X(구: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