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수협 조합장 선거 홍수현기자
◀ANC▶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전·현직 조합장 2명이 후보로 나선 제주시 수협 조합장 선거전을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조합원 5천 명에 총 자산 2천억 원의 제주시수협 제주시지역의 대표 어민 조합이지만 지난해 위판액은 500억 원으로 성산, 한림 등 다른 조합의 절반 수준, 주요 어장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데다 제주항의 시설도 낡고 비좁아 어선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 조합장인 문태언 후보는 제주항 어선부두에 새로운 물양장을 건설해 위판액을 700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마을마다 고령의 해녀들을 위한 어장진입로를 개설하고, 축제장을 돌며 원활한 소라 판로를 확보하겠다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INT▶ "이제는 경제사업 위주로 탈바꿈해서 많은 실적을 올리고 그래서 조합원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습니다 " 전 조합장인 한인용 후보도 제주항에 어선 접안시설을 늘리고, 새로운 위판장을 건설해 위판액을 천억 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해녀들을 위한 소라 경쟁입찰제를 도입하고 우뭇가사리 보관창고를 지어 가격안정에 힘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INT▶ "(애월항에)100억 원 정도 투자해서 위판장을 건설한다면 우리 수협도 다른 수협 못지 않게 위판액 천억 시대에 도래할 것이라 믿습니다 " 두 후보 모두 제주시 구좌읍 출신으로 한 차례씩 조합장을 지낸 비슷한 경력을 갖고 있어 마지막까지 팽팽한 맞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