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유승민 “홍준표-윤석열로는 무난하게 져…정책·품격으로 이재명 압도해야”  / KBS  2021.11.02.

[사사건건] 유승민 “홍준표-윤석열로는 무난하게 져…정책·품격으로 이재명 압도해야” / KBS 2021.11.02.

■ 방송시간 : 11월 2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범기영 국민의힘 대선 후보 확정, 이제 3일 남았습니다 오늘은 유치타로 변신한 유승민 후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유승민 반갑습니다 ◎범기영 일단 표정이 굉장히 밝아 보이십니다 ▼유승민 화장을 잘해 주셔 가지고 ◎범기영 지금 모바일 투표 이틀째인데 투표율이 높네요 53 3% ▼유승민 엄청 높습니다 ◎범기영 흐름이 유리하게 오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유승민 각 후보들 다 그러는데, 지금 이렇게 투표율이 높은 이유가, 우리가 6월 전당대회 때는 28만 명 투표를 했는데 이번에 57만 명이에요 불과 3~4개월 사이에 30만 명이 늘었습니다 이분들은 거의 자발적으로 입당하시고 저희가 보기에는 수도권, 중도층 또 젊은 층이 굉장히 많고 이분들은 제가 보기에는 당협위원장이 누구 찍으라고 그런다고 찍을 분들이 아니고 소신 투표할 분들이라서 제가 중수청에 강하기 때문에 제가 이분들 투표율이 높아지면 자신 있습니다 ◎범기영 중도, 수도권, 청년 표심은 나한테 온다? 알겠습니다 오늘 SNS 통해서 배우 김선호 씨 언급하셨는데요 ▼유승민 했습니다 ◎범기영 이건 어떤 배경에서 하신 겁니까? ▼유승민 제가 그분 관련 기사를 계속 쭉 보면서, 이게 정말 남성들을 너무 잠재적 가해자로 이렇게 아예 전제하고 들어가는 건 맞지 않다 우리가 성범죄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처벌해야 되지만 또 무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그것도 개인의, 한 개인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이야기를 했고 사실 그 공약을 제가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무죄추정의 원칙하고, 검찰에서 우리 윤 후보가 검찰총장 할 때 검찰에서 무고죄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이렇게 유예하는 그런 지침을 내린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지침도 저는 폐지하고 이 성별 특혜나 차별 없이 그렇게 똑같이 법 적용이 되는 게, 그게 공평한 세상 아니냐, 이런 취지였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꽤 많은 여성들이 이제 성범죄에 대한 공포를 실제로 갖고 있고 ▼유승민 있죠, 있죠 ◎범기영 안 좋은 경험들도 많고, 실제로 ▼유승민 그리고 무고죄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저는 법 적용을 할 때 상당히 좀 잘할 필요가 있고, 저는 성범죄에 대해서는 이거는 그게 사회에서 일어나든 직장에서 일어나든 뭐 어디 군 같은 데, 군대 같은 데에서 일어나든, 저는 정말 엄격하게 처벌할 것을 계속 주장해 왔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제가 통계를 지금 하나 들고 왔는데, 2019년 7월에 발표된 여성정책연구원 조사 결과예요 그런데 성폭력 무고로 고소된 사례 중에 유죄로 확인된 사례가 6 4%밖에 안 돼요 ▼유승민 무고는 입증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범기영 그래서 이게 이제 성폭력 위험에 노출돼 있는 여성들이 겪는 이런 고통, 위험과 남성들이 일부 무고죄, 이런 문제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어서 ▼유승민 다른 차원이긴 한데, 다른 차원이긴 한데 성범죄도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고요 무고도 거꾸로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꼭 퍼센트만 가지고 판단할 일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중수청 이야기 계속하고 계시고, 그런데 홍준표 후보도 비슷한 주장들 하잖아요? 젊은 층 지지는 나에게 오고 있다 ▼유승민 예, 홍준표 후보님이 초반에 젊은 층 지지를 얻은 거는 사실입니다 젊은 남성층, 특히요 그런데 그 이후에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20대, 30대, 40대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무섭게 따라붙고 있고, 그래서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20대부터 40대, 이 사이의 젊은 층은 홍준표 후보와 저 사이의 경쟁이 지금 굉장히 치열하고 일주일, 불과 일주일 전에 25~26 갤럽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 윤석열 후보, 제 사이가 5%, 4 4% 이렇게 차이밖에 안 났기 때문에 저는 지난 일주일 사이에 더 큰 변화가 있었을 거라고 보고요 제가 젊은 층 표심을 홍준표 후보님으로부터 빼앗아오는 데 제가 자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대부분의 공약들은 젊은 층을 위한 공약입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언급하신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훨씬 더 중요할 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연령이 좀 많으신 분들, 특히 영남권 이쪽에 이제 책임당원들이 많이 계시니까 ▼유승민 많이 계시죠 ◎범기영 이쪽의 민심도 돌아오고 있다고 느끼십니까? ▼유승민 제가, 사실 제일 약한 고리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대구에서 태어나고 대구에서 학교 다니고 대구에서 정치한 사람인데, 대구 경북이 제가 그동안 제일 고전을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두세 달 사이에 제일 열심히 찾아뵙고 제가 거기 어르신들한테, 우리 연세 많은 당원분들한테 제 정말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정치를 해왔고 모든 게 저는 선택이 그랬다, 저는 정말 이재명을 꺾고 정권 교체하는 걸 제일 간절하게 원하시는 분들 아니냐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를 꺾으려면 제가 본선에 나가야 된다 그 말씀을 정말 제가 막 그냥 열변을 토하면서 설득을 했는데, 저도 사실 궁금합니다 영남 지역 당원들한테 제가 얼마나 지지를 결과적으로 받을 수 있을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김재원 최고한테도 똑같은 질문을 좀 드렸었는데, 박사모 지지를 놓고 홍준표, 윤석열 캠프가 지금 논쟁을 하고 있던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유승민 선거 며칠 앞두고 치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이나 여러 가지, 저는 뭐 10년 넘는 세월 동안 저는 입장이 일관됐습니다 그런데 선거를 바로 앞두고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을 당해도 싸다,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더라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시킨 사람 아닙니까, 당 대표 때? 그리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45년 구형을 했던 사람입니다 구속기소 하고 45년 구형했던 사람이, 두 분 다 지금 자기가 대통령 되면 박근혜 대통령을 사면하겠다, 이러는데 저는 좀 선거 앞두고 너무 좀 치사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토론회를 16번 했더라고요 ▼유승민 16번 했습니다 ◎범기영 토론하시면서 답답해하시는 표정도 좀 많이 봤고, 상대 후보 답변 들으면서 ▼유승민 예, 답답했죠 ◎범기영 다른 후보들 토론은 좀 어떻게 평가하세요? 16번을 하셨는데 ▼유승민 특히 정책 토론할 때 답답했습니다 왜냐하면, 복지 정책이 뭐냐, 노동 정책이 뭐냐, 안보 정책이 뭐냐, 이렇게 물으면 답변들을 잘 못 하셔서 그렇게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많이 느꼈고요 저는 뭐 이 정책에 대해서 분명히 이재명 후보나 문재인 정권하고 정말 180도 다른 그런 정책 공약들을 많이 발표했고, 저는 특히 이재명 후보식의 아주 설탕으로 범벅이 된 달콤한 공약, 이런 거는 정말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에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가 되면 대한민국 경제 망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제가 이렇게 내놓은 공약들이 어떻게 보면 당장은 인기가 없어도 국민들께서 아마 곰곰이 씹어보시면 연금 공약이나 연금 개혁, 노동 개혁, 복지 개혁, 또 경제 성장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 이런 부분에서 저는 국민들께서 정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저 유승민의 공약이 필요하다고 인정을 해 주시리라고 기대합니다 ◎범기영 언론들도 사실 정책 공약 이야기하면 이게 채널이 돌아가서 시간을 내드리기가 어렵긴 한데, 그래도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대표 공약을 좀 소개를 하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유승민 예컨대, 노동 개혁 같은 경우에 저는 노사정 타협을 했던 유럽 국가들의 모델을 굉장히 중시해서, 저는 홍준표 후보같이 노조를 때려잡겠다, 이런 것보다 노사정 대화를 해서 정부가, 대통령이 나서서 설득을 해서 하겠다는 거고요 특히 청년들을 위해서 저는 취업 준비생을 위해서 가정 형편에 따라서, 본인의 소득 형편에 따라서 150만 원 정도 직업 훈련과 생활비 같은 거를, 정말 그건 대주겠다 그건 청년 일자리를 위해서 저는 굉장히 중요한 공약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혁신 인재를 100만 명을 기르고 사회 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겠다 이런 공약들을 해서, 저는 제 모든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시면 연금 개혁 같은 것도 지금 20대에서 40대는 이대로 가면 연금 못 받거든요 그래서 젊은 층한테 미래에 연금을 받도록 해드리려면 연금 개혁을 해야 된다 이거를 공약한 후보가 저밖에 없습니다 ◎범기영 표가 떨어질 가능성이 큰 공약 아닙니까? ▼유승민 그렇지만 20대, 30대, 40대 입장에서는 곰곰이 생각해보면 지금 연금 개혁을 안 하면 자기들 연금 못 받는데, 그걸 가지고 자꾸 많이 주겠다고만 이야기하는 대통령을 찍으면 그거는 자기들 미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저는 제 모든 공약이 군대에 갔다 온 분들한테 대한 지원 또 연금 개혁, 노동 개혁, 제 대부분의 공약들이 저는 젊은 층을 겨냥한 공약이고 특히 주택 문제에서 청년층, 신혼부부, 또 생애 최초 구매자라 그러죠? 그런 무주택자들한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드리는 그런 공약을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구성: 강인규, 정리: 최승혜 기진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홈페이지 : ◇ 유튜브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사사건건 #유승민 #국민의힘_대선_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