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검찰에 고소할 것”…야당 “국정조사·특검 해야” / KBS뉴스(News)

손혜원 “검찰에 고소할 것”…야당 “국정조사·특검 해야” / KBS뉴스(News)

손혜원 의원이 다음 주 고소 방침을 밝히면서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야당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고,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혜원 의원은 "허위사실을 보도한 200여 개 기사에 대해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과 제가 걸 수 있는 모든 이유를 다 걸어서 제 국회의원의 직위 모두를 걸고 제 개인의 명예를 위하여 고발을 할 것입니다 "] 수사가 시작되면 검찰은 먼저 언론 보도가 허위 사실을 담고 있는지부터 살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손 의원이 권한을 남용했는지, 이를 통해 사적 이익을 얻었는지도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직자의 사적 이익 추구를 처벌하는 명확한 법 규정이 없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을 때 부패방지법이나 공직자윤리법으로 처벌할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관련 의혹을 '손혜원 랜드 게이트'로 규정해 진상규명 TF를 가동한 한국당은 '꼬리 자르기'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의원직 사퇴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한선교/자유한국당 '손혜원 진상규명 TF' 단장 : "정의의 심판(대)에서 판단하기 위해서 우리는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 [김정화/바른미래당 대변인 : "탈당으로 끝내겠다는 뻔뻔하고 오만한 민낯이 부끄럽습니다 의원직 사퇴가 답입니다 "] 민주평화당은 "최소한의 사과도 없이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렸다", 정의당은 "탈당으로 책임이 덜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탈당 기자회견에 홍영표 원내대표가 참석해 손 의원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