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데이터농업’ 박차…파프리카 재배 ‘육인농장’

차세대 ‘데이터농업’ 박차…파프리카 재배 ‘육인농장’

농작물 생산량이 늘거나 줄어든 이유를 손쉽게 알아낼 수 있다면, 성공적인 영농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 텐데요 정보통신기술로 생육데이터를 모으고 생산성까지 높이는 농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기획보도 ‘디지털농업4 0 시대를 연다‘, 오늘은 파프리카 재배에 빅데이터를 접목한 스마트팜을 찾아가봅니다 형형색색의 파프리카가 자라고 있는 2만1,000㎡ 규모의 유리온실 스마트팜입니다 영농조합법인 ‘육인농장’은 약 20년 동안 이곳에서 연간 350t의 파프리카를 생산하며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농장의 경쟁력은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농작물 생육데이터를 수집, 활용하는 데 있습니다 이 농장의 통합제어시스템은 내부 광량과 온․습도, 물, 영양 등 파프리카 생육정보를 5분에 한 번씩 측정해 데이터로 수집합니다 이와 함께 일조량과 온․습도, 풍향․풍속과 강우량 등 기상관측정보도 수집해 한눈에 보여줍니다 수경재배용 배지에 들어간 물의 무게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설비도 있습니다 생육데이터는 면밀한 작물 관리에 활용됩니다 예컨대 일조량에 맞춰 이산화탄소와 물 공급량을 조절하거나, 열 파이프를 가동해 내․외부 온도차를 줄이는 식입니다 이는 작물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김씨 농장에서는 파프리카 색깔별 특성에 맞춰 생육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지 재배 환경에서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육인농장의 총괄매니저 김겨레씨는 네덜란드 와게닝겐 농업대학에서 공부하며 농업강국의 선진시스템을 배웠습니다 김씨가 올해 초 그동안의 생육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장 관리에 나서면서, 파프리카 품질과 생산성이 향상해 매출 또한 16% 증가했습니다 김씨는 예기치 않은 기상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농작물의 생산성을 통제할 수 있는 게 미래농업의 모습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동력 투입을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미래의 생산성까지 내다볼 수 있는 똑똑한 영농 그 비법은 스마트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