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임시공휴일' 사실상 확정…들뜬 직장인·상인들은 '한숨' [MBN 뉴스7]

'27일 임시공휴일' 사실상 확정…들뜬 직장인·상인들은 '한숨' [MBN 뉴스7]

【 앵커멘트 】 이번 설 엿새 연휴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그러니까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거든요 금요일 하루만 휴가를 쓰면 9일을 쉴 수 있는 직장인들은 들떴지만,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더 없어질거라며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홍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와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당정 고위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당은 월요일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당정은 국무회의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요청드립니다 " ▶ 인터뷰 :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협의 후 브리핑) - "2025년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정부와) 협의하였습니다 "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임시공휴일 하루의 생산유발액이 4조 2천억 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 정부는 내수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31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9일을 쉴 수 있게 돼 직장인들은 들뜬 마음에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임성준 / 경북 구미 - "여행을 좀 다니고 싶거든요 집에서 쉴 수도 있고 가족끼리 보내고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 코레일은 이미 설 연휴 전후 주말까지 10일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대비에 들어갔고, 항공업계도 늘어날 여행 수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반면, 명절마다 매출이 25% 수준으로 급감한다는 시장 상인들은 길어진 연휴가 야속합니다 ▶ 인터뷰 : 황광택 / 자영업자 - "공휴일 되면 나오질 않아요 시장 상인들은 임시공휴일 되는 거 좋아하지 않아요 정반대입니다 " 임시공휴일 지정은 다음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 co kr] 영상취재 : 안석준·조영민·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송지수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