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번복' 러, 우크라 마리우폴 무차별 포격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 두 곳에서 일시 휴전하기로 한 합의를 뒤집고 포격을 재개했습니다 민간인 탈출 통로를 만들기로 한 곳에 폭격이 이어지면서 도시는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길이 치솟은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사방에서 폭발음이 들립니다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고 폐허로 변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두브로프 / 마리우폴 내 의료진 - "전기와 난방 없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진통제 같은 의약품도 부족합니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5일 오전 10시부터 마리우폴과 볼노바하 두 곳에서 임시휴전에 돌입하고 민간인 대피 통로를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합의 후 불과 8시간 만에 임시 휴전 지역 두 곳에 포탄을 퍼부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보이첸코 / 마리우폴 시장 - "러시아군은 우리를 속였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버스 호송대를 포격했습니다 "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민간인들을 방패 삼아 자신들을 보호하고 있다며 휴전 번복에 대한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넘겼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휴전 합의를 어기고 계속해서 폭격을 가해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이 서로에게 휴전 중단의 책임을 미루는 가운데, 현지시간 6일 낮 12시부터 다시 휴전에 돌입하고 민간인 대피가 재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 co kr] 영상편집 : 이동민 #MBN #MBN종합뉴스 #우크라이나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