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례 vs 하명"…청와대 수사지휘 논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관례 vs 하명"…청와대 수사지휘 논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관례 vs 하명"…청와대 수사지휘 논란 [앵커]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경찰은 통상적 절차에 따라 정보를 공유했다고 선을 그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사상황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 자체를 특정 지시에 대한 보고로 볼 수 있다는 시각때문인데요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놓고 경찰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통상적인 첩보 이첩에 따라 정상 절차로 수사와 보고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청와대 외 여러 기관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첩보가 이첩되고 수사가 필요한 경우 지방청 등에 출처 없이 하달된다는 설명입니다 [황운하 / 대전지방경찰청장] "(첩보의 출처가 민정수석실이라고…) 첩보의 출처가 어디든 간에 울산 경찰은 첩보의 출처를 모르잖아요 " 하지만 일각에서는 첩보 전달방식 자체만으로도 논란이 생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경찰은 한달에 1~2건 정도 청와대발 첩보가 행정 봉투에 담겨 파견 경찰관을 통해 전달된다고 밝혔는데, 1년 10여건 수준의 청와대 첩보 자체가 무언의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는 겁니다 경찰청이 2018년 2월쯤 울산시청 압수수색에 앞서 한 차례 울산경찰청으로부터 수사상황을 보고 받아 청와대에 정보를 공유한 사실이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옵니다 첩보를 경찰에 넘긴 청와대가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챙기는 듯한 모양새로 비춰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통상 절차'란 관행이 사실상 하명으로 보여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만큼, 청와대의 수사 지휘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