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여부 오늘 결정 / KBS뉴스(News)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여부 오늘 결정 / KBS뉴스(News)

국회 앞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미 출석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영장실질심사 1시간 전인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법원 앞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10시쯤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명환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마녀사냥에 정부가 나서고 있다"며, "위축되거나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탄압에 구속되더라도 국회가 사실상 노동시간을 무력화 하는 탄력근로제를 다시 한다면 민주노총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한 투쟁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과 4월까지 모두 네차례 열린 국회 앞 집회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김 위원장은 '총괄적 책임은 위원장인 나에게 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앞서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사례는 지난 2015년 한상균 전 위원장 등 모두 4번 있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이 구속될 경우 대정부 강경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법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