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피부처럼 다양한 촉각 감지 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 KBS  2024.01.09.

사람 피부처럼 다양한 촉각 감지 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 KBS 2024.01.09.

[리포트] 사람의 피부에는 다양한 종류의 촉감을 동시에 감지해 뇌로 전달하는 신경이 있습니다 거칠기 같은 질감이나 미끄럼 감지, 온열감 등을 느끼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피부처럼 실시간으로 촉각 정보를 제공하는 '다중 촉각 감지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온도와 진동, 전단력, 수직압력을 감지하는 4개의 촉각센서와 신호처리, 전달·분석을 담당하는 모듈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누르거나 긁을 때 등 손 동작에 따른 압력 변화와 온도까지 감지합니다 컵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컵을 감싸고 있는 센서의 온도와 압력이 올라가고 이에 따라 잡는 힘도 달라집니다 [임현의/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장비연구부장 : "사람의 감각 시스템을 모사하여 4개의 촉각센서를 만들었고요 이것을 겹겹이 쌓아서 사람처럼 다중 감각을 느끼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또한 신호 처리도 굉장히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 또 3차원 프린팅 기술로 유연한 전극을 만들어 복잡한 디자인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이운규/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로봇이나 웨어러블 기기 그리고 의수 같은데 적용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제조업이나 아니면 환자의 재활운동 같은 데라든지 이런 데 다양하게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저널 '소프트 로보틱스'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