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양쪽 노조원 또 무력 충돌 / YTN

갑을오토텍 양쪽 노조원 또 무력 충돌 / YTN

[앵커] 총파업 중인 갑을오토텍 금속노조원들이, 새 노조인 기업노조 직원의 회사 진입을 막아 또 다시 무력 충돌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충돌 원인에 노사 문제가 깔려 있어서 추가 폭력 사태가 우려됩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노조원들이 회사 진입을 시도합니다. 금속노조원들이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고, 소화기를 분무해 막아섭니다. 결국, 경찰이 투입해 두 노조를 떼어놓으며 긴박한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이 회사 금속노조원들이, '회사가 불법고용한 기업노조원들이 지속적으로 폭력을 가했다'며 그들의 출근을 막겠다고 출입문을 봉쇄한 겁니다. 지난 4월과 이달 17일에도 양쪽 노조원들이 충돌해 3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겉으로는 노조 간 갈등으로 보이지만 속을 보면 노사 갈등이 깔려 있습니다. 금속노조는 기업노조원들이, 회사가 폭력으로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채용한 용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대희,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장] "30~40명이 집단으로 그것도 아주 무식한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희 조합원들은 이제 불안과 공포를 넘어서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실제로 고용노동부는 최근 검찰 등과 함께 회사를 압수 수색하고 직원 채용 문제를 포함한 부당노동 행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업노조 측은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다며 일하기 위해 계속 회사 진입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강용, 갑을오토텍 기업노조 위원장] "금속노조가 파업을 하든 말든 관계없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 출근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경찰은 폭력 사태 조사를 위해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경찰 병력을 투입해 추가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