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격차 해소 위한 '꿈 사다리'...효과 거둘까? / YTN (Yes! Top News)

[앵커] 최근 우리 사회는 이른바 금수저 논란 등 경제·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재능있는 학생을 돕기 위한 '꿈 사다리' 장학제도 등 교육 복지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양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한 달에 100만 원을 버는 가정과 600만 원을 버는 가정의 교육비 격차는 10 2배, 유아 단계부터 생긴 학습 결손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치면서 점점 커져 고등학교에서는 손을 쓸 수 없는 수준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가정환경에 따른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08년 이후 9년여 만에 정부가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아기부터 대학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게 핵심입니다 우선 초등학교 6학년 중 장학생을 선발해 중·고등학교 때는 학습상담과 기숙사비를, 대학 진학 뒤에는 국가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준식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가정환경이 어렵지만, 의지와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학제도를 신설하겠습니다 ] 마이스터고와 비평준화 일반고에 사회통합 전형을 운영하고, 의대 등 선호학과에 지역 인재가 절반 이상 입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눈에 띕니다 원비를 낮춘 공공형 사립 유치원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내용을 제때 배우지 못하는 학습결손도 막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장애 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 등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교육 격차의 큰 축을 이루는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빠진 채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이번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