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본경남]양산 법천사 4K U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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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법천사(法泉寺)는 양산시 동면 금산리 동산초등학교에서 2.5㎞ 떨어진 금정산 중턱에 자리해 있다. 이곳은 옛날에는 일명 절골, 혹은 냉정골로 불리기도 했다. 법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 말사로서 신라 혜공왕 때 무명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돼 폐허상태에서 초막 법당으로 재건됐다. 옛 지명인 냉정골의 이름에서 유래해 냉정사로 불리기도 했다. 법천사 유래와 관련해서 신동국여지승람 등 문헌에는 금정산(원적산)에 불지사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절 이름이 불지사, 금봉사, 금수암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양산군청이 동일 위치에 금수암이라는 명칭으로 내준 법당 신축허가 등 자료에서도 입증된다. 이 절에서 북쪽으로 약 100m 떨어진 곳에는 각종 질병을 치료했다는 약수로 유명한 냉정이라는 샘터가 있었으며 이 샘터 이름을 따 절 이름을 냉정사로 부르기도 했다. 그러다 1901년 남공화상이 사찰을 중창하면서 법이 솟는 샘이 있다고 해서 절 이름을 냉정사에서 법천사로 개명했다. 법천사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신 극락보전을 주법당으로 산신각, 요사채 3동, 공양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종각이 중건됐다. 법천사는 유구한 역사와 더불어 남공, 도원, 동호 등 고승들이 주석하면서 그 종맥을 이어왔다. 이후 1978년 전 주지 현대(玄大) 스님이 절을 맡으면서 잇따른 중창불사가 이뤄지는 등 발전을 하게 된다. 지금의 사찰 건물 대다수는 현대 스님 때 건립됐다. 지금은 이런 중창 불사를 기반으로 주지 정윤 스님의 주도 아래 불교 교리연구, 중생 제도, 불교의식 및 참선 등이 제대로 행해져 전통사찰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꾸준히 신도들을 상대로 경전교실을 열어 부처님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