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대 전방위 외교전..."직접 중재는 곤란" / YTN

미국 상대 전방위 외교전..."직접 중재는 곤란" / YTN

[앵커]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알리고 미국의 중재를 끌어내려는 노력이 미국 정부와 정치권 등을 상대로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을 만났고 방미 중인 국회 의원단도 미 의회 의원들을 잇달아 면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의회와 관련 업계를 만났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번에는 미국 내 제조업 등 산업과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유 본부장은 일본의 조치가 미국 기업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등은 세계 공급망이 연계돼있는 만큼 곧바로 미국 산업에도 피해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로스 장관도 충분히 공감하고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명희 / 통상교섭본부장 : 미국의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충분히 공감하고, 미국으로서도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 하는 그런 언급을 했습니다.] 의원 대표단도 미 의원들을 상대로 외교 활동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톰 코튼 공화당 상원 의원과 척 그래슬리 상원 금융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일본의 부당성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 의원들은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기는 곤란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한일 간에 외교적 해결이 우선이라는 미 행정부의 입장과 같습니다. 의원단은 한미일 의원 회의에서 수출규제 문제를 좀 더 강하게 거론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