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추천도서] 사자와 작은 새

유아추천도서] 사자와 작은 새

사자는 다른 철새들과 떠나지 못한 가엾은 작은 새를 발견했다 작은 새는 따뜻한 사자의 집에서 함께 지냈다 바깥에 나갈 때는 사자의 모자 속에 파묻혀 들어가 함께 놀았다 따뜻한 봄이 되어 작은 새가 떠나야 한다는 것을 사자는 알고 있었다 "응, 나도 알아 "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고, 작은 새는 떠났다 사자는 혼자 봄을 맞고, 천천히 여름이 지나갔다 가을이 다시 찾아왔다 "넌 안 오니?" 사자는 새를 기다린다 다른 그림책들 보다 페이지수가 많은 그림책이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넘기며 단조로우면서도 부드러운 그림과 글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사자와 작은 새의 우정 이야기다 사자는 가엾은 작은 새를 정성스럽게 돌본다 작은 새가 떠나야 할 때를 알고 있으며, 작은 새를 떠나보낸다 그리고 기다린다 작은 새는 잊지 않고 사자에게 돌아와 함께 겨울을 다시 맞는다 둘의 우정은 매우 이상적이다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고, 함께 해서 행복하다 떠나보낼 줄 알고, 서로를 기다린다 싸움도 없고 집착도 없다 모든 관계가 이렇게 담담하게 평화로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헤어짐이 있어도 함께 할 수 있음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