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망하기 직전인 군사학과.. 육군, 수능 최저까지 건드려봤지만 / OBS 뉴스O

[단독] 망하기 직전인 군사학과.. 육군, 수능 최저까지 건드려봤지만 / OBS 뉴스O

【앵커】 올해 입시에서 모두 두 자릿수 규모의 미달을 보인 전국 7개 육군 군사학과 실태, 최근 OBS가 보도해 드렸습니다 결국 육군이 입학 자격 완화를 추진하고 나섰는데 이마저도 고등교육법 조항에 걸려 무산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매년 급감하는 일반 대학생의 초급장교 지원 4년 등록금에 장교 임관까지 보장하는 육군 협약 군사학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7개 학과 모두 두 자릿수 미달을 기록했습니다 [박기환 / 의정부 I학원장: 4~5년 전만 하더라도 수요도 있었고 문의도 제법 있었습니다 군사학과 관심을 보이는 학생이 있는데 부모들이 대부분 많이 반대를 하시는… ] 육군은 고육지책으로 지원 자격을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내년도 입시안은 '수능 국·영·수·탐구 교과 중 3과목 합계 15등급 내' 이를 '국·영·수 중 1과목의 5등급 내'로 완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올해까지 적용된 '국·영·수 합계 15등급 내'와 차이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말 대교협 최종 심의 결과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학 입학 전형은 2년 전부터 수립·공표해야 한다는 고등교육법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내년 입시에서도 대규모 미달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윤형호 /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 근본적인 개혁이 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병사 월급 200만 원만 맞춰나가려 하다가는 군의 기간이 뿌리 뽑히는… ] 이는 수년 뒤 학군·학사장교 추가 공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초급장교 부족 사태,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군사학과 #초급장교 #수능최저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