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54년 만 7월 상순 더위, 35℃...주말 더 덥다 / YTN

[날씨] 서울 54년 만 7월 상순 더위, 35℃...주말 더 덥다 / YTN

[앵커]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지방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35도까지 치솟으며 54년 만의 7월 상순 더위를 기록했는데요 주말은 오늘보다 더 더울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무더위와 장마 전망 알아봅니다 기상팀 정혜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서울은 기온이 많이 올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서울은 낮 기온이 35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24일에 기록된 33 4도를 넘는 올해 최고 기온입니다 또 7월 상순 기온으로는 1965년 이후 54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곳은 강원도 영월로 36 9도까지 올랐고요, 홍천 36 5도, 춘천 36 3도, 대전 35 1도, 대구 32 8도, 광주 32 1도로 남부보다는 중부지방 기온이 더 높았습니다 특보 지역도 더 확대 강화 했는데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서 대전과 세종, 충청 내륙, 광주에도 내일 아침 발효로 폭염경보가 확대 발표됐습니다 폭염주의보 지역은 경북 지역은 해제됐지만 강원 영동과 호남 지역으로 더 확대했습니다 [앵커] 그럼 주말에는 오늘보다 더 더워지는 건가요? [기자] 주말에는 이번 폭염이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특히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는데, 기상청은 내일 지역별 기온을 서울 36도, 동두천,대전 35도, 광주 34도 대구 30도로 예보한 상태입니다 오늘보다 1~2도가량 기온이 더 올라 하루 만에 또다시 올 최고 더위가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요일에는 서울 32도로 기온이 조금 떨어지지만,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장마철에 폭염이 기승이라니, 의아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원인이 뭔가요? [기자] 우선 장마전선이 먼 남해 상에서 내륙으로 북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해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그 사이 내륙은 맑은 날씨에 강한 일사로 인한 열기가 축적되면서 무더위 기세가 점점 세질 전망입니다 특히 주말인 내일은 강한 동풍이 태백 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겹쳐 서쪽 지방 기온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폭염이 심해지면 온열 질환자가 급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폭염 시 대처요령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월 4일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자 수는 총 199명입니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지난해 176명보다 오히려 많은 숫자입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무더위가 심해진 데다, 주말에 폭염이 예고돼 있어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노약자와 어린이는 한낮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야외 작업장의 근로자들은 오후 작업량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늘리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합니다 특히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넉넉하고 가벼운 옷을 입고 과다한 운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앵커] 더위를 식힐 장맛비는 언제쯤 내릴까요? [기자] 당장 장맛비를 기대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장마전선을 밀어 올려야 할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하기 때문인데요 장마전선은 당분간 일본 열도 부근에 머물다 다음 주 중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