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아파트에 칼 빼든 국세청…'부동산 금수저' 등 257명 세무조사 [굿모닝 MBN]

고가 아파트에 칼 빼든 국세청…'부동산 금수저' 등 257명 세무조사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고가 주택 매입 과정에서 탈루 혐의가 포착된 250여 명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일주일 만인데요, 국세청은 앞으로도 고가 주택 취득자의 자금 출처를 전수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업 3년차 20대 직장인 A씨는 올해 강남에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샀습니다 수천만 원 대 연봉으로는 불가능한데, 80%를 부모로부터 빌렸다고 신고했습니다 사실상 부모로부터 증여받았다고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국세청은 이같이 고가 주택 취득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포착된 25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0월 관계 기관 합동조사 결과, 이상 자금 흐름이 발견된 530여 건 중 101명을 추렸고, 150여 명을 새로 선정했습니다 ▶ 인터뷰 : 노종석 /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 "부모 등으로부터 현금을 편법증여 받거나 사업자가 사업소득을 탈루하는 등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탈세혐의자를 조사대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 특히, 국세청은 빌린 돈을 가장해 증여된 돈에 집중했습니다 지난 8월 이후 거래된 고가주택 거래액 5천여억 중 자기 자본은 31%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대출 한도가 묶여 있어 부모로부터 증여받고도 빌렸다고 신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겁니다 국세청은 부채에 대해 사후점검을 연간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부모에게 모두 갚는지 세무조사에 준하는 수준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고가주택 취득자에 대해서는 자금출처를 전수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굿모닝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