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애완동물’ 관상어도 수출 상품으로…
앵커 멘트 수조 속에서 유유자적 헤엄치는 물고기를 보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지죠 그래서일까요 개나 고양이처럼 관상어를 반려동물로 여기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수출 상품으로의 역할도 제법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니모라는 이름이 더 친근한 흰동가리와 꼬리가 아름다운 구피가 춤 추듯 유유히 헤엄을 칩니다 수조 속 신호등이라는 별명의 옐로탱과 블루탱, 산란기엔 알록달록 색깔을 바꾼다는 토종 각시붕어까지, 360여 종이 넘는 관상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최완성(서울 강동구) : "어항을 바라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느림이 느껴지는 여유가 느껴져서 좋은 것 같아요 " 어른 허벅지보다 굵직한 이 비단잉어의 가격은 무려 1억 원 그래서 관상어 양식 산업의 부가가치는 식용 어류 양식을 훌쩍 뛰어 넘습니다 현재 관상어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5조 원 입니다 국내 시장의 경우 4천 백억 원 규모까지 성장했습니다 달처럼 둥근 이 디스커스는 한 쌍에 천 만원도 호가할 정도, 최근엔 치어로 중국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게다가 수족관 전시 같은 연관된 산업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곽군연(중국 관상어 유통공사 대표) : "한국 수조와 LED 제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고 디자인도 좋습니다 " 그래서 정부도 생산유통단지를 만들어 관상어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